탁구이론강좌-1.서비스와 공격패턴

2004. 8. 9. 오전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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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출처   http://www.okpingpong.com  저자 박원복(p3155)

 

 

 

현재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 시합을 보면 1부~4부로 분류할 때,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시는 분들이
3부/4부에 해당하시는 분들입니다.

정확한 통계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시합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인원비율로 보면 대략 1부(10%),2부(15%),
3부(30%),4부(45%) 정도더군요.

물론, 이 중 자기 부수를 내려서 참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략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가 각 부수간에 점수차이가 얼마나 나는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대략, 각 부간에 평균 5점정도(21점제 기준임/11점제라면 2점이겠지요) 차이가 나더군요.
즉, 1부 우승자와 2부 우승자가 시합을 하면 5점, 2부 우승자와 3부 우승자간에 5점.. 이런 정도입니다.

하지만, 각 부 내에서도 상/중/하로 레벨 차이가 있습니다.
즉, 1부 상위 그룹과 1부 중위 그룹이 시합을 하면 2점 정도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아마츄어의 경우는 워낙 천적(특별히 내가 약한 스타일)관계가 많이
있어서 같은 2부 상위그룹에 속해 있어도 스타일에 따라 점수차이가 실력이상으로 벌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쨋든 현재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들이 3부/4부(전체의 70%이상)에 속하신 분들인데요.
이 중에서 현재 4부에 계신 분들과 그 이하분들(현재 4부로 올라기실려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이 범위에 속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략 이렇습니다.

- 기술적 측면 : 탁구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기술들을 구사할 수는 있다 (드라이브,스매싱,커트,쇼트 등...)
- 조합적 측면 : 그러나 막상 시합을 하면 그때 그때 필요한 기술들을 적합하게 안정적으로 구사하지 못함

즉, 다시 말하면 자기 만의 어떤 고유한 특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 하나 대표적인 것이 제가 얘기하고저 하는 "서비스에 이은 공격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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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에 이은 공격패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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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코스로 볼이 오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를 넣는다.

==> 서비스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가 어쩔 수 없이 그냥 넘겨줄 수 밖에 없도록 구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3구(상대방의 리시브)를 드라이브(또는 스매시)로 강력하게 공격하여 득점한다.

이처럼 서비스를 득점수단이 아닌 3구공격을 위한 유도수단으로 생각하는 개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이곳 "묻고답하기(12/4)"에 제가 답변으로 올려놓은 "서비스/리시브의 개념 및 연습방법"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해가 쉽도록 제 경우를 들어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왼손 펜홀더이며 드라이브 주전형으로 서비스는 모두 훠서비스만 넣습니다.

[공격패턴1] 3구 드라이브 공격패턴 ==> 상대방이 훠쪽 짧은 코스의 리시브가 불안할 경우

- 상대방 훠쪽 짧게 서비스를 구사한다

- 이때, 서비스 구질은 약간만 커트성이 가미된 서비스를 넣습니다.
너무 많은 커트성을 넣으면 상대가 받았을 때 제가 준 회전이 고스란히 저에게 다시 오므로 제가
3구공격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경우1] 상대방은 제 훠쪽으로 짧게 또는 길게 넘겨줍니다
짧든 길든 관계없이 이 볼을 저는 상대방 훠 사이드 깊숙히 드라이브를 건다.

[경우2] 상대방은 제 백 사이드 쪽으로 중간정도 또는 길게 넘겨줍니다.
이 볼을 상대방 훠 사이드 또는 상대방 백 사이드로 깊숙히 드라이브를 건다.

==> 위의 경우 중요한 것은

첫째, 상대방이 내 서비스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아주 짧고 애매한 코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서비스 연습이 필요하며

둘째, 의도한 데로 넘어온 볼(제 경우에는 4가지 코스로 넘어옴)을 4가지 코스에서 모두 드라이브 걸수있도록 부단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공율 70% 이상)

[공격패턴2]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유도한후 백쇼트로 공격

==> 상대방이 후트워크가 불안정하거나 또는 상대방이 백쪽 공격능력이 없을 때 주로 사용

- 상대방 훠쪽 길게 깊숙히 옆회전(뜨는볼) 서비스를 빠르게 넣는다.
- 이때, 상대방 리시브는 95%이상(제 경험상) 드라이브로 제 백쪽으로 옵니다.

- 저는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기다렸다가 저의 백쇼트를 스트레이트 코스(상대방 백사이드)로 푸쉬성으로 밀어 넣어 득점합니다.

- 이때, 상대방은 제 긴 서비스를 쫒아가서 드라이브를 거느라고 한 쪽으로 쏠려 있는 상태라서 몸이 무척 빠르지 않는 이상은 제가 백쪽으로 쇼트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상대가 겨우 쫒아가서 간신히 넘겼을 경우에 이를 기다렸다가 드라이브 또는 스매싱으로 결정.

==> 제 경우에는 워낙 쇼트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런 패턴이 가능합니다.

==> 특히, 이번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아마최강 "정동조"씨의 경우 이 패턴을 무척 자주 사용합니다.

정동조씨의 경우는 백 쇼트가 워낙 강력하고 까다로운 구질을 갖고 있어 많은 상대분들이 이 패턴에 고전합니다.
특히, 제가 정동조씨에게 부러워하는 추가 패턴은 이렇습니다.

위 경우에서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빠른 볼이 아닌 루프성으로 간신히 걸었을때, 정동조씨의 경우에는 이를 돌아서서 카운터 드라이브를 걸어 버립니다.
제 경우에는 아직 순간적으로 돌아설때 몸이 중심이 불안하여 잘 안되더군요.

[공격패턴3] 상대방이 탁구대 중앙에 위치하여 리시브 할 경우 (보통 세이크핸드 전형들이 많이 해당됨)

- 옆회전 서비스를 상대방의 미들 코스(센터라인) 중간정도에 또는 길게 빠르게 넣는다.

==> 상대방 배꼽근처에 빠르게 넣는것이 위력을 발휘합니다

- 상대방의 리시브는 저의 백사이드로 대부분 길게 넘어옵니다.
이때(대부분 세이크핸드) 상대방은 훠쪽도 아니고 백쪽도 아닌 미들코스로 오는 볼에 당황하여 어정쩡하게 대줍니다.

- 이를 기다렸다가 상대방의 훠사이드 또는 백사이드로 길게 드라이브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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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사용하는 공격패턴 중 대표적인것 3가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서비스에 이은 공격패턴을 소개한 가장 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4부범위에 해당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 공격(드라이브 또는 스매싱)의 정확성(안전성)이 많이 떨어지고

- 서비스를 넣을 때 바로 득점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넣기 때문에 상대방이 리시브를 했을 경우에 그 볼을 어떻게 처리할 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 서비스를 넣고 나서 상대방의 리시브가 충분히 공격을 할 수 있는 볼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공격하지 않고 그냥 넘겨주어 상대방에게 공격기회를 제공합니다(공격습관이 안되있음)

위의 경우들의 공통적인 원인은 서비스후 3구 공격습관이 몸에 베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서비스가 너무도 강력해서 상대방이 아예 못받지 않는 이상, 상대방이 리시브 한 볼을 3구 공격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내가 서비스권을 가지고 있을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탁구는 서로 비슷할 실력일 경우, 서비스를 가지고 있을 때 누가 더 많이 득점하는냐에 승패가 갈립니다.

상대방의 실수로 점수를 많이 따서 이기는 시합은 자기 자신의 탁구실력 배양에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지더라고 내가 공격을 많이 해서 자꾸 나의 공격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나만의 공격패턴을 만들때는 자신의 전형(드라이브인지 스매싱인지) 및 특기(장점)를 먼저 고려합니다.
그런후에 그 공격패턴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습을 합니다.

단순하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스매싱을 특기로 하시는 분이 강력한 하회전 커트서비스를 넣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비스때 내가 넣은 회전량이 100이면 상대방이 리시브한 볼에는 내가 준 회전량 100이 고스란히 걸려서 나에게 다시 넘어옵니다.

즉, 내가 강력한 하회전 커트 서비스를 넣으면 상대가 리시브 한 볼도 강력한 하회전이 걸려서 나에게 다시 넘어오게 되지요.
이 강력한 하회전 볼을 스매싱하는게 과연 쉬울까요?

스매싱을 특기로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내가 스매싱하기 쉬운 볼을 상대가 넘기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럴러면 너클성 또는 옆회전(뜨는볼)서비스를 많이 구사해야 겠지요.

즉, 서비스를 넣을 때 고려할 사항은,

* 상대방이 받았을 경우를 고려하여 자기가 다시 감당할 수 있는 회전량을 선택하여 넣어야 한다.

* 상대방의 리시브대응능력을 고려하여 코스를 결정한다.

- 상대방이 훠 드라이브 능력이 뛰어난 데도 훠쪽으로 길게 서비스를 넣는것은 자살행위입니다.

- 상대방의 훠 사이드 짧은코스/긴코스, 백 사이드 짧은코스/긴코스, 미들(센터)코스 등에서 상대방이 특별히 리시브가 약한쪽이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여기서, 리시브가 약하다는 의미는 내 서비스를 아예 못 막는다는 의미보다는 내가 공격할 수 있게 그냥 넘겨주는것 밖에 못하는 코스를 의미합니다.

* 다양한 코스에 서비스를 넣을 수 있어야 한다.

- 상대방의 특별히 약한 리시브 코스를 파악해도 내가 그 곳에 넣을 능력이 안되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 그런데,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이 경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흘려 보냅니다.

보통 보면 2~3군데 코스에 죽는볼/뜨는볼 2가지 변화를 줄 수있는 서비스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상대방의 약한 리시브 코스를 아예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서비스 코스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상대방이 서비스를 잘 안타면 할 게 없어서 질질 끌려다니다가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 여기서, 한 가지 오해가 없도록 설명드리면

현재 아마고수분들이나 프로의 경우는 전혀 이 얘기와 관계가 없습니다.
이 분들은 서비스의 변화 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운 수준에 올라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변화(뜨는볼과 죽는볼을 상대방이 구분할 수 없음)만 가지고 승부합니다.

또한, 서비스 코스가 다양하면 그만큼 상대방의 리시브 코스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서비스를 넣는 사람은 그 다양한 리시브 코스들을 모두 커버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즉, 수많은 공격패턴을 익혀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고수가 될 수록 서비스 코스는 몇군데 한정되게 단순하게 넣고 대신, 서비스의 회전량의 변화로 승부를 걸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 4부 정도 되시는 분들은 경우가 완전히 다르므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가장 최상의 서비스는 회전량의 변화(뜨는볼인지 죽는볼인지)를 상대가 눈치챌 수 없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이 것은 정말 어려운 최상의 경지입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무엇이든지 자기 수준에 맞는 단계를 거친후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다양한 코스에 넣는 것은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서비스를 다양한 코스에 넣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의미였으며,
제가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 서비스는 3구공격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 서비스후 3구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공격(드라이브 또는 스매싱 또는 푸쉬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나만의 공격패턴을 몇 가지 정하여 계속하여 연습을 하면

==> 현재보다 나의 공격 성공률(드라이브,스매싱등)이 무척 높아질 뿐 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멋있는
한방공격(예를 들어 김택수의 무지막지한 한방 드라이브)이 가능해 집니다.

* 처음에는 어렵지만 나만의 공격패턴이란게 생기면 탁구가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어 집니다.

상대방과 게임하는 시간이 나의 연습시간이 됩니다.
==> 게임도 즐기고 연습도 되고, 즉 가재치고 도랑잡고가 되지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어쨋든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공격패턴을 만들어 더욱 재미있는 탁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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