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5주간 월요일 마태 10,34~11,1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매우 단호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
다. 나는 아들의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
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또 루카 복음에서 아기 예수를 봉헌할 때, 시메온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합니
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며[‥‥]"
예수님으로 인해 넘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일어 납니다.
진실과 허위가 주님 안에서 공존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을 향한 믿음은 늘 결단을 요구합니다.
또 그러한 결단은 가족들 사이에서조차 분열을 가져옵니다.
때로은 가족이 원수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않다."
결단의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그것은 주님 당신이십니다.
주님의 진실과 정의는 혈연의 관계까지도 뛰어 넘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사로운 애정과 이득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당신에게, 즉 당신의 진실과 정의에, 몸과 마음을 고정시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나의 가치 기준이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진실과 정의, 주님의 말씀이, 나의 가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작고 큰 사건을 놓고서, 주님의 분명한 제자로서 결심하고 결단을 내리
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