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19장 1절 ~ 19장 40절

2025. 5. 19. 오전 7:51:04

글자

바오로가 에페소에서 선교하다

*01 아폴로가 코린토에 있는 동안, 바오로는 

     여러 내륙 지방을 거쳐 에페소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제자 몇 사람을 만나,

*02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받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03 바오로가 다시 "그러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04 바오로가 말하였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주면서,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을 

     백성에게 일렀습니다."

*05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06 그리고 바오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어,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하였다.

*07 그들은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08 바오로는 석 달 동안 회당에 드나들며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토론하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설교하였다.

*09 그러나 몇몇 사람이 회중 앞에서 주님의 길을 

     헐뜯으며 고집스럽게 믿지 않으려 하자, 

     바오로는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날마다 티란노스 학원에서 토론을 벌였다.

*10 이 일이 두 해 동안 계속되어,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유다인 그리스인 할 것 

     없이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바오로가 기적을 일으키다

*11 하느님께서는 바오로를 통하여 

     비범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12 그의 살갗에 닿았던 수건이나 앞치마를 

     병자들에게 대기만 해도, 그들에게서 

     질병이 사라지고 악령들이 물러갔다.

*13 그러자 구마자로 돌아다니는 몇몇 

     유다인까지도 "바오로가 선포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령한다." 하면서, 악령 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14 그런데 스케우아스라는 유다인 대사제의 

     일곱 아들이 그렇게 하자,

*15 악령이 그들에게 " 나는 예수도 알고 바오로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하였다.

*16 그때에 악령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모조리 억누르고 짓누르는 바람에, 

     그들은 옷이 벗겨지고 상처를 입어 

     그 집에서 달아났다.

*17 이 일이 에페소에 사는 모든 유다인과 그리스인에게 

     알려지니, 그들은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찬송하였다.

*18 그러자 신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자기들이 

     해 온 행실을 숨김없이 고백하였다.

*19 또 마술을 부리던 자들 가운데 많은 이가 자기 

     책들을 모아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살라 버렸다. 

     그 책들을 값으로 따져 보니 은돈 오만 냥 

     어치나 되었다.

*20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은 더욱 힘차게

     자라고 힘을 떨쳤다.


에페소에서 소동이 일어너다

*21 이런 일들이 끝난 뒤,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작정하고

      "거기에 갔다가 로마에도 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그래서 그는 자기의 협력자들 가운데에서 

     티모테오와 에라스토스 두 사람을 

     마케도니아로 보내고, 자기는 얼마

     동안 아시아에 더 머물렀다.

*23 그 무렵 주님의 길 때문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24 데메트리오스라는 은장이가 있었는데, 

     그는 은으로 아르테미스 신당 모형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장인들에게 적지

     않은 돈벌이를 시켜 주고 있었다.

*25 데메트리오스가 그 장인들과 또 같은 일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여러분,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이 직업으로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26 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저 바오로라는 

     자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에페소만이 아니라 거의 온 아시아 

     지방에 걸쳐 수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유인하였습니다.

*27 그래서 우리의 사업이 나쁜 평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여신 아르테미스의 신전도 

     무시를 당하고, 마침내 온 아시아와 온 세상이 

     숭배하는 이 여신께서 위엄마저 상실하실 

     위험에 놓였습니다."

*2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에페소인들의 

     아르테미스는 위대하시다!" 하고 외쳤다.

*29 그래서 온 도시가 혼란에 빠졌다. 사람들은 

     바오로의 동행인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오스와 

     아리스타르코스를 붙들어, 일제히 극장으로 

     몰려갔다.

*30 바오로가 군중 속으로 들어 가려고 

     하였으나 제자들이 그를 말렸다.

*31 바오로와 친하게 지내던 몇몇 아시아 지방 

     장관들도 바오로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극장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32 한편 이 사람들은 이렇게 외치고 저 사람들은 

     저렇게 외치는 바람에 집회는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 때문에 모여들었는지도 

     알지도 못하였다.

*33 그때에 유다인들이 알렉산드로스를 

     앞으로 밀어내자, 군중 가운데에서 몇 

     사람이 그에게 상황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래서 알렉산드로스가 조용히 하라고 

     손짓하고 군중에게 설명하려고 하였다.

*34 그러나 군중은 그가 유다인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 한목소리로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에페소인들의 아르테미스는 위대하시다!" 

     하고 외쳐 댔다.

*35 마침내 서기관이 군중을 진정시키고 나서 말하였다.

     "에페소 시민 여러분, 에페소인들의 도시가 위대한 

     아르테미스와 하늘에서 내려온 그 신상을 지키는 

     곳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36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여러분은 

     진정하고 절대로 경솔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37 그런데 여러분은 신전 강도도 아니고 우리 여신을 

     모독하지도 않은 이 사람들을 끌고 왔습니다.

*38 데메트리오스와 그의 동료 장인들은 누구를 걸어 

     송사할 일이 있으면, 법정이 열려 있고 지방 

     총독들도 있으니 당사자들끼리 고소하십시오.

*39 그리고 다른 요구 사항이 있으면 정식 집회에서 

     해결하십시오.

*40 사실 우리는 오늘의 일 때문에 소요죄로 고소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요의 사유가 

     없으니 우리는 이 난동을 해명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집회를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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