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15장 1절 ~ 15장 41절

2025. 5. 18. 오전 6:49:36

글자

예루살렘에서 사도 회의가 열리다

*0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0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03 이렇게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파견된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거쳐 가면서,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께 돌아선 

   이야기를 해 주어 모든 형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0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교회와 사도들과 원로들의 

     영접을 받고,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05 그런데 바리사이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사람 몇이 

     나서서,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하고 하였다.

*06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07 오랜 논란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0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0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사도 회의에서 안티오키아로 편지를 보내다

*22 그때에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뽑힌 사람들은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인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23 그들 편에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24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 가지 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26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27 우리는 또 유다와 실라스를 보냅니다. 이들이 

     이 글의 내용을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28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30 사람들이 이렇게 그들을 떠나보내자,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내려가 공동체를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였다.

*31 공동체는 편지를 읽고 그 격려 말씀에 기뻐하였다.

*32 예언자이기도 한 유다와 실라스는 여러 가지 말로 

     형제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었다.

*33 그들은 거기에서 한동안 지낸 뒤, 형제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받으며 자기들을 파견한 이들에게로 떠나갔다.

*(34)*35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 머물면서, 

     다른 많은 사람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였다.


바오로가 두 번째 선교 여행을 떠나다

*36 며칠 뒤에 바오로가 바르나바에게, "자,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한 모든 고을로 형제들을 찾아가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런데 바르나바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도 같이 

     데려가려고 하였다.

*38 그러나 바오로는 팜필리아에서 자기들을 버리고 떠나 

     함께 일하러 다니지 않은 그 사람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39 그리하여 그들은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 갈라졌다.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데리고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갔다.

*40 바오로는 실라스를 선택하여 떠났는데, 형제들은 

     바오로를 주님의 은총에 맡긴다고 기도해 주었다.

*41 그는 시리아와 킬리키아를 두루 다니며 그곳 교회들을 

     굳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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