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7장 1절 ~ 7장 60절

2025. 5. 16. 오전 8:08:05

글자

스테파노가 최고 의회에서 설교하다

*01 대사제가 "그게 사실이오?" 하고 묻자

*02 스테파노가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자리를 잡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03 "네 고향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04 그리하여 그는 칼데아인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 하느님께서는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옮겨 오게 하셨습니다.

*05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곳에서는 

     한 치의 땅도 상속 재산으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가 아직 자식이 없었는데, 그와 그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이 땅을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06 하느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후손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사백 년 동안 종살이를 하고 학대를 받을 것이다.

*07 그러나 그의 후손들이 종이 되어 섬길 민족을 나는 

     심판하겠다.' 하느님께서 또 이르셨습니다.

     '그 뒤에 그들은 빠져나와 이곳에서 나를 

     섬길 것이다.'

*08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할례의 계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할례를 베풀었으며, 

     이사악은 야곱에게, 또 야곱은 열두 선조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09 그런데 이 선조들은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이집트에 팔아넘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 와 함께 계시면서,

*10 모든 재난에서 그를 구하시고 이집트 임금 파라오 

     앞에서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그에게 이집트와 자기의 

     온 집안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11 그때에 온 이집트와 가나안에 기근이 닥쳐 

     재난이 극심하였는데, 우리 조상들도 양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12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그리 보냈습니다.

*13 그리고 두번째로 보냈을 때에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혔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도 

     요셉의 가족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4 요셉은 사람을 보내어 아버지 야곱과 일흔다섯 

     명이나 되는 자기 친족을 모두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15 그래서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야곱도 죽고 우리 조상들도 죽었습니다.

*16 그들의 유해는 스켐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스켐에 있는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은전을 

     주고 사 둔 묘지에 장되었습니다.

*17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다짐하신 약속이 

     실현될 때가 다가오자, 우리 백성은 

     이집트에서 늘어나고 불어났습니다.

*18 그러다가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19 그자는 우리 겨례에게 간계를 부리고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갓난아기들을 

     버리게 하고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0 그때에 모세가 태어낳는데, 그는 하느님 

     보시기에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그는 

     석 달 동안 아버지 집에서 자라다가

*21 버려졌는데,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그리하여 모세는 이집트인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행동에 힘이 있었습니다

*23 마흔 살이 다 되었을 때, 그의 마음에 자기 

     동족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볼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24 어느 날 그는 자기 동족 가운데 한 사람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보고 이집트 사람을 쳐 죽여, 

     학대받은 그 사람을 도와주고 그를 위하여 

     앙갚음을 해 주었습니다.

*25 그는 하느님께서 자기 손을 통하여 동족들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것을 동족들이 깨달을 줄로 

     생각하였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26 이튿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동족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평화롭게 화해시키려고, 

     '여보시오, 당신들은 한 형제라오. 그런데

     왜 서로들 해를 끼치는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다.

*27 그러자 동료에게 해를 입히던 자가 모세를 

     떠밀며 대꾸하였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28 어제 이집트인을 죽였듯이 나도 죽일 작정이오?'

*29 이 말에 모세는 달아나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30 사십 년이 다 찾을 때, 시나이 산 광야에서 천사가 

     떨기나무 불길 속에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1 그것을 본 모세는 그 광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32 '나는 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는님이다.' 모세는 몸이 떨려 자세히 

     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습니다.

*33 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습니다.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34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그들의 신음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해 내려고 내려왔다. 

     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집트로 보낸다.

*35 이 모세를, '누가 당신을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하며 사람들이 배척한 

     이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떨기나무에 나타나

     그 천사를 시켜 지도자와 해방자로 

     보내셨습니다.

*36 이 사람이 이집트 땅과 홍해에서, 또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키며 그들을 

     이끌어 냈습니다.

*37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다.' 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한 이가 바로 이 모세입니다.

*38 이 사람은 광야의 집회 때, 시나이 산에서 자기에게 

     말하는 천사와 우리 조상들 사이에 중개자가 되어,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39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에게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를 제쳐 놓고 마음은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40 그러면서 아론에게 말하였습니다.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들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저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41 그때에 그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작품들을 

     놓고 즐거워하였습니다.

*4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시고, 

     그들이 하늘의 군대를 섬기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는 예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광야에서 지낸 사십 년 동안

           나에게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바친 적이 있느냐?

*43       너희는 오히려 몰록과 천막과

           너희 래판 신의 별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스스로 만들어 낸 상들을 떠메고 다녔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유배를 보내리라.'

*44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 있을 때에 증언의 천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께서 

     지시하신 대로, 자기가 본 모형에 따라 모세가 

     만든 것입니다.

*45 이 천막을 물려받은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께서 

     자기들 앞에서 쫓아내신 다른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들어와 다윗 시대까지 이루렀습니다.

*46 다윗은 하느님의 총애를 받은 사람으로서, 

     야곱 집안을 위하여 하느님의 거처를 

     마련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지만,

*47 하느님을 위하여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이는 예언자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49       '하늘은 나의 어좌요

           땅이 나의 발판이다.

           너희가 나에게 무슨 집을 지어 주겠다는 것이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또 나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

*50       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지 않았느냐?'

*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스테파노가 순교하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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