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0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0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0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
"내가 처음부터 이 말을 너희에게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0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0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0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0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0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29 그러자 제자들이 말하였다. "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30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겠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