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서 9장 1절 ~ 9장 41절

2025. 5. 11. 오전 6:56:26

글자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01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02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0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04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05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06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07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은 ' 파견된 이' 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08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가기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09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 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0 그들이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하고 묻자,

*11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예수님이라는 분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12 그들이 "그 사람이 어디 있소?" 하고 물으니, 

     그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들이 개입하다

*13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14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날은 안식일 이었다.

*15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몇몇은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고, 어떤 이들은 "죄인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일으킬 수 있겠소?" 하여, 

     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17 그리하여 그들이 눈이 멀었던 이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 눈을 뜨게 해 주었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그분은 예언자이십니다."

*18 유다인들은 그가 눈이 멀었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않았다. 

     그리하여 앞을 볼 수 있게 된 그 사람의 

     부모를 불러,

*19 그들에게 물었다. "이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는 당신네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되었소?"

*20 그의 부모가 대답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것과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는 것은 우리가 압니다.

*21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게 되었는지를 

     모릅니다. 누가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었는 

     지도 우리는 모릅니다. 그에게 물어보십시오. 

     나이를 먹었으니 제 일은 스스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22 그의 부모는 유다인들이 두려워 이렇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하면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다인들이 이미 

     합의하였기 때문이다.

*23 그래서 그의 부모가 "나이를 먹었으니 

     그에게 물어보십시오." 하고 말한 것이다.

*24 그리하여 바리사이들은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다시 불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시오. 

     우리는 그자가 죄인임을 알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25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제가 눈이 멀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것은 압니다."

*26 "그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소." 그가 어떻게 

     해서 당신의 눈을 뜨게 하였소?" 하고 

     그들이 물으니,

*27 그가 대답하였다. "제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는데 여러분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째서 다시 들으려고 하십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입니까?"

*28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하였다. 

     "당신은 그자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요.

*29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아오. 그러나 그자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우리가 알지 못하오."

*30 "그분이 제 눈을 뜨게 해 주셨는데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모르신다니, 

     그것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31 하느님께서 죄인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누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면, 그 사람의 

     말은 들어 주십니다.

*32 태어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해 

     주었다는 말을 일찍이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33 그분이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으셨다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34 그러자 그들은 "당신은 완전히 죄 중에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오?" 하며, 그를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참으로 눈이 먼 사람

*35 그가 밖으로 내쫓겼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36 그 사람이 "선생님, 그분이 누구이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자,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38 그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39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40 예수님과 함께 있던 몇몇 바리사이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우리도 눈먼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하고 말하였다.

*4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눈먼 

     사람이었으면 오히려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우리는 잘 본다.' 하고 

     있으니, 너희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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