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서 18장 1절 ~ 18장 40절

2025. 5. 13. 오전 9:06:27

글자

잡히시다

       (마태 26, 47-56 ; 마르 14, 43-50 ; 루카 22, 47-53)

*01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0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03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04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05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06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07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0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다.' 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09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한나스의 신문과 베드로의 부인

      (마태 26, 57-75 ; 마르 14, 53-72 ; 루카 22, 54-71)

*12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13 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14 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어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16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하자, 베드로가 "나는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18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19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 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22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빰을 치며, "대사제께 그 따위로 

     대답하는냐?"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는냐?"

*24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며 부인하였다.

*26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27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마태 27, 1-2. 11-14 ; 마르 15, 1-5 ; 루카23, 1-5)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30 그들이 빌라도에게,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31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십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음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을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마태 27, 15-31 ; 마르 15, 6-20 ; 루카 23, 13-25)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40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