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5장 1절 ~ 5장 42절

2025. 5. 15. 오전 9:40:22

글자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01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자기 아내 

     사피라와 함께 재산을 팔았는데,

*02 아내의 동의 아래, 판 값의 일부를 떼어 놓고 

     나머지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03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하나니아스, 

     왜 사탄에 마음을 빼앗겨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일부를 떼어 놓았소?

*04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 것이었고, 또 팔린 

     뒤에도 그 돈은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 

     아니오? 그런데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속인 것이오."

*05 하나니아스는 이 말을 듣고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06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 묻었다.

*07 세 시간쯤 지나서 하나니아스의 아내가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  들어왔다.

*08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나에게 말해 보시오. 

     그대들이 땅을 이만큼 받고 팔았소?" 하고 

     물으니, 그  여자가 "예, 그만큼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09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어쩌자고 그대들은 서로

     공모하여 주님의 영을 시험하는 것이오? 보시오, 

     그대 남편을 묻은 이들이 바로 문 앞에 이르렀소. 

     그들이 당신도 메고 나갈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10 그러자 그 여자도 즉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 젊은이들이 들어와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 메고 나가 그 남편 곁에 묻었다.

*11 그리하여 온 교회와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사도들이 기적을 일으키다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백성은 그들을 존경하여.

*14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림자 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16 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그들은 모두 병이 나았다.


사도들이 박해를 받다

*17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의 모든 동조자 곧 

     사두가이파와 함께 나섰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18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20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21 그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여 와서 최고 의회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원로단을 소집하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 경비병들이 감옥에 이르러 보니 사도들이 

     없으므로 되돌아가 보고하였다.

*23 "저희가 보니 감옥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수석 사제들은 이 말을 듣고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며, 사도들 

     때문에 몹시 당황해하였다.

*25 그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보고하였다. 

     "여러분께서 감옥에 가두신 그 사람들이 지금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6 그러자 성전 경비대장이 경비병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백성에게 돌을 

     맞을까 두려워 폭력을 쓰지는 않았다.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님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서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34 그때에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 

     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35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36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37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40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이 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가르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시라고 

     선포하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