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복음서 6장 1절 ~ 6장 49절

2025. 5. 2. 오전 7:33:35

글자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마태 12, 1-8 ; 마르 2, 23-28)

*01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02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오?"

*0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0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애게도 주지 않았느냐?"

*0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다

     (마태 12, 9-14 ; 마르 3, 1-6)

*06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0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0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0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마태 10, 1-4 ; 마르 3, 13-19)

*12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과 군중(마태 4, 23-25)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 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 였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고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참행복(마태5, 1-12)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불행 선언

*24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 38-48 ; 7, 12ㄱ)

*27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빰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빰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30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31 남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32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34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랑으로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마태 7, 1-5)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 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39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

  (마태 7, 16-20 ; 12, 33-35)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내 말을 실행하여라(마태 7, 24-27)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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