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서 11장 1절 ~ 11장 33절

2025. 4. 29. 오전 8:18:29

글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마태 21, 1-11 ; 루카 19, 28-38 ; 요한 12, 12-19)

*01 그들이 예루살렘 곧 올리브 산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02 말씀하셨다. "너희 맞은쪽 동내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03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는 거요?'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셔서 그러는데 곧 

     이리로 돌려보내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04 그들이 가서 보니, 과연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바깥 길 쪽으로 난 문 곁에 매여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것을 푸는데,

*05 거기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06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말하였더니 그들이 막지 않았다.

*07 제자들은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어 놓았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올라앉으시자,

*08 많은 이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또 어떤 이들은 들에서 잎이 많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깔았다.

*09 그리고 앞서 가는 이들과 뒤따라가는 

     이들이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10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11 이윽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다(마태 21, 18-19)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성전을 정화하시다

  (마태 21, 12-17 ; 루카 19, 45-48 ; 요한 2, 13-22)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어 버렸다."

*18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밖으로 나갔다.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의 교훈(마태 21, 20-22)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26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다

  (마태 21, 23-27 ; 루카 20, 1-8)

*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