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서 8장 1절 ~ 8장 38절

2025. 4. 28. 오전 8:17:06

글자

사천 명을 먹이시다(마태 15, 32-39)

*01 그 무렵에 다시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0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을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0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0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0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0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0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0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0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바리사이들이 표징을 요구하다(마태 16, 1-4)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것이다."

*13 그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마태 16, 5-12)

*14 그런데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를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벳사이다의 눈먼 이를 고치시다

*22 그들은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마태 16, 13-29 ; 루카 9, 18-21)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가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는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30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다

       (마태 16, 21-23 ; 루카 9, 22)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마태 16, 24-28 ; 루카 9, 23-27)

*3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와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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