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 23장 1절 ~ 23장 39절

2025. 4. 23. 오후 2:09:46

글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를 꾸짖으시다(마르 12, 38-40 ; 

루카 20, 45-47)

*0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02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0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0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0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0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0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0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은 한 분 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0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은 그리스도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15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들아!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7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28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29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30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31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

*33 너희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지옥의 판결을 

     어떻게 피하려느냐?

*34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언자들과 현인들과 율법 학자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면 너희는 그들을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또 

     이 고을 저 고을 쫓아다니며 박해할 것이다.

*35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땅에 

     쏟아진 무죄한 피의 값이 모두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이 세대에 닥칠 

     것이다."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시다(루카 13, 34-35)

*37 "에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8 보라, 너희 집은 버려져 황폐해질 것이다.

*3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때까지, 정녕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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