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 12장 1절 ~ 12장 50절

2025. 4. 20. 오전 7:37:54

글자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마르 2, 23-28 ; 루카 6, 1-5)

*0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0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0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0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0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0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0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08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마르 3, 1-6 ; 루카 6, 6-11)

*09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의 

     회당에 들어 가셨는데,

*10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마리가 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을 잡아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니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해도 된다."

*13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다른 손처럼 

     성해져 건강하게 되었다.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데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종 예수님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 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이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예수님과 베엘제불

   (마르 3, 20-30 ; 루카 11, 14-23 ; 12,10)

*22 그때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던 그 사람이 말도하고 

     보게도 되었다.

*23 그러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하고 말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쫓아내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26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27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8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9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어떻게 

     그 힘센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30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말과 마음(루카 6, 43-45)

*33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사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35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3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37 내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요나의 표징(마르 8, 11-12 ; 루카 11, 29-3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근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이가 여기에 있다."



되돌아오는 악령(루카 11, 24-26)

*43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44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비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45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가족(마르 3, 32-35 ; 루카 8, 19-21)

*46 예수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 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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