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서 3장 1절 ~ 3장 36절

2020. 1. 16. 오후 9:17:42

글자

니코데모와 이야기 하시다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였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분다. 너는 그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

*22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산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분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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