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복음서 21장 1절 ~ 21장 38절

2019. 12. 31. 오전 6:10:37

글자

가난한 과부의 헌금(마르 12, 41-44)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다(마태 24, 1-2 ; 마르 13, 1-2)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재난의 시작(마태 24, 3-14 ; 마르 13, 3-13)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 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 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다

        (마태 24, 15-21 ; 마르 13, 14-19)

*20 "예루살렘이 적군에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 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마태 24, 29-31 ; 마르 13, 24-27)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무화과 나무의 교훈(마태 24, 32-35 ; 마르 13, 28-31)

*2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깨어 있어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37 예수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나가 묵곤 하셨다.

*38 온 백성은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성전에 계신 그분께 이른 

     아침부터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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