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장 16 - 33절

2004. 9. 12. 오후 2:07:06

글자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빌다

 

16. 그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소돔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배웅하려고 함께 걸어갔다.

 

17.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이 되고, 세상 모든 민족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 아닌가.

 

19. 그가 자기 자식들과 뒤에 올 자기 집안에 명을 내려, 그들이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게 하려고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그럼으로써 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려고 한 것이 아닌가."

 

20. 이어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원성이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

 

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저들 모두가 저지른 짓이 나에게 들려온 그 원성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 하겠다."

 

22.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서있었다.

 

23. 아브라함이 다가서서 말씀 드렸다. "진정 의인을 죄인과 함께 쓸어버리시렵니까?

 

24. 혹시 그 성읍 안에 의인이 쉰 명 있다면, 그래도 쓸어버리시렵니까? 그 안에 있는 의인 쉰 명 때문에라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25. 의인을 죄인과 함께 죽이시어 의인이나 죄인이나 똑같이 되게 하시는 것, 그런 일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 세상의 심판자께서는 공정을 실천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6.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읍 안에서 내가 의인 쉰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들을 보아서 그곳 전체를 용서해 주겠다."

 

27. 아브라함이 다시 말씀드렸다. "저는 비록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 몸이오나, 주님께 감히 아뢰옵니다.

 

28. 혹시 의인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면, 그 다섯 명 때문에 온 성읍을 파멸시키시렵니까?"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마흔다섯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파멸시키지 않겠다."

 

29. 아브라함이 또다시 아뢰었다. "혹시 그곳에서 마흔 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마흔 명을 보아서 내가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30. 그가 말씀 드렸다.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서른 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서른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31. 그가 말씀 드렸다. "제가 주님께 감히 아뢰옵니다. 혹시 그곳에서 스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스무 명을 보아서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32. 그가 말씀 드렸다. "제가 다시 한번 아뢴다고 주님께서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33.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자리를 뜨셨다.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