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8장 1절-15절

2004. 9. 11. 오후 6:56:06

글자

야훼 마므레에 나타나시다.

1 야훼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더운 대낮에 천막 문 어귀에 앉아 있다가

2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 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3 청을 드렸다. " 손님네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4 물을 길어 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쒸십시오.

5 떡도 가져올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테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그렇게 하여 주시겠소?"

6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 에게 고운 밀가루 세 말을 내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고 이르고

7 소떼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가 살이 연하고 맛있어 보이는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종에게 맡겨 빨리 잡아서 요리하게 하고는

8 그 송아지 요리에다가 엉긴 젖과 우유를 곁들여서 손님들 앞에 차려 놓고, 손님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그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부인 사라는 어디 계시오?" 하고 묻자 아브라함은 사라가 천막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틀림없이 너를 찾아오리라. 그 때 네 아내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천막 문어귀에서 이 말을 엿듣고 있었다.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 많은 늙은이였고 사라는 달거리가 끊긴 지도 오래였다.

12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며"내가 이렇게 늙었고 내 남편도 다 늙었는데 이제 무슨낙을 다시보랴!" 

13 그러자 야훼꼐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사라가 다 늙은 몸으로 어떻게 아기를 낳으랴고 하며, 웃으니 될 말이냐?"

14 이 야훼가 무슨일이든 못하겠느냐?"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다시 찾아 오리라. 그 때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15 그러자 사라는 겁이 나서 웃지 않았다고 잡아 뗐으나, 야훼꼐서는 "아니다, 너는 분명히 웃었다."하시며 꾸짖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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