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 1 - 16절

2004. 9. 9. 오후 6:11:16

글자

하갈과 이스마엘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주지 못하였다. 사래에게는 에집트인 여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하갈이었다.

 

2.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여보, 주님께서 나에게 자식을 갖지 못하게 하시니, 내 여종과 한자리에 드세요. 행여 그아이의 몸을 빌려서라도,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들었다.

 

 

3. 그리하여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자기의 에집트인 여종 하갈을 데려다,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자리잡은 지 십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4. 그가 하갈과 한자리에 들자 그 여자가 임신하였다. 그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제 여주인을 업신여겼다.

 

5. 그래서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불의를 당하는 것은 당신 책임이에요. 내가 내 여종을 당신 품안에 안겨주었는데, 이 여종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업신여긴답니다. 아, 주님께서 나와 당신 사이의시비를 가려주셨으면!"

 

6.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 손에 달려있지 않소.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그리하여 사래가 그 여자를 구박하니, 그는 사래를 피하여 도망쳤다.

 

7.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갈을 만났다. 그것은 수르로 가는 길가에 있는 샘이었다.

 

8. 그 천사가 "사래의 여종 하갈아,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치는 길입니다."

 

9.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여라."

 

10.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해주리라."

 

11. 주님의 천사가 또 그에게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한 몸

    이제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네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12. 그는 들나귀 같은 사람이 되리라.

    그는 모든 이를 치러 손을 들고

    모든 이는 그를 치러 손을 들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 맞서 혼자 살아가리라."

 

13. 하갈은 "내가 그분을 뵈었는데 아직도 살아있는가?" 하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주님의 이름을 "당신께서는 엘-로이이십니다." 라고 하였다.

 

14. 그래서 그 우물이 브엘-라하이-로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것은 카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다.

 

15 하갈은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아주었다.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다.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아줄 때, 아브람의 나이는 팔십육 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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