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10장 1절 ~ 10장 22장

2025. 3. 21. 오후 1:45:30

글자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

*01 내가 바라보니, 커룹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에 

     청옥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어좌 형상과 

     비슷하였다.

*02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커룹 밑에 있는 둥근 틀 사이로 들어가, 그 커룹들 

     사이에서 숯불을 두 손 가득히 채워다가, 이 도성 

     위로 뿌려라." 그러자 그는 내가 보는 앞에서 

     그리로 들어갔다.

*03 그 사람이 들어갈 때, 커룹들은 주님의 집 오른쪽에 

     서있었고, 안뜰에는 구름이 가득 차 있었다.

*04 그 뒤 주님의 영광이 커룹들 위에서 떠올라 주님의 집 

     문지방으로 옮겨 가자, 주님의 집은 구름으로 가득 

     차고, 뜰은 주님 영광의 광채로 가득 찼다.

*05 그리고 커룹들의 날개 소리가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나는 소리와 

     같았다.

*06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둥근 틀 

     사이에서, 커룹들 사이에서 불을 집어내어라." 하고 

     명령하시자, 그는 가서 바퀴 곁에 섰다.

*07 그러자 커룹 하나가 커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들고, 아마포 옷을 

     입은 이의 두 손에 넘겨주니, 그가 그것을 들고 

     나왔다.

*08 커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보였다.

*09 내가 또 바라보니, 바퀴 네 개가 커룹들 곁에 있는데, 

      커룹마다 곁에 바퀴가 하나씩 달려 있었다. 

      그 바퀴들의 모습은 빛나는 녹주석 같았다.

*10  그것들의 모습은 넷이 똑같은 형상인데, 바퀴 안에 또 

      바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11 그것들이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사방 

     어디로든 갔다. 어디로든 머리 쪽이 향하는 곳으로, 

     나머지도 나아가면서 몸을 돌리지 않고 그 뒤를 

     따라갔다.

*12 그들의 몸 전체, 둥근 손과 날개와 바퀴에까지, 곧 

     네 커룹의 바퀴들에까지 사방에 눈이 가득하였다.

*13 바퀴들은 내가 듣기에 '둥근 틀' 이라고 불렸다.

*14 거룹마다 얼굴이 넷인데, 첫째는 커룹의 얼굴이고, 

     둘째는 사람의 얼굴, 셋째는 사자의 얼굴,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5 그 커룹들이 치솟았다. 그들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16 커룹들이 나아가면 바퀴들도 곁에서 함께 갔다. 

     커룹들이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도, 바퀴들은 

     커룹들 곁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17 커룹들이 멈추면 함께 멈추고, 커룹들이 떠오르면 

     함께 치솟았다. 바퀴들 안에 생물의 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18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 문지방에서 나와 커룹들 

     위에 멈추었다.

*19 그러자 커룹들은 날개를 펴고, 내가 보는 앞에서 

     땅에서 치솟았다.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들도 

     옆에서 함께 나갔다. 그들이 주님의 집 동쪽 대문 

     어귀에 멈추는데,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20 나는 크바르 강 가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떠받들고 

     있는 생물들을 보았다. 나는 그들이 커룹임을 알 수 

     있었다.

*21 그들은 저마다 얼굴이 넷이고 날개도 넷인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형상이 있었다.

*22 또 그들의 얼굴 형상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보았던 모습, 바로 그 얼굴이었다. 그들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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