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종말이 다가왔다
*0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02 "너 사람의 아들아,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스라엘
땅에서 이렇게 말한다.
끝이 왔다.
이 땅 사방에 끝이 왔다.
*03 이제 너에게 끝이 닥쳤다.
나 이제 너에게 내 분노를 쏟아 붓고
네가 걸어온 길에 따라 어를 심판하며
너의 역겨운 짓들을 모두 너에게 되갚으리라.
*04 나는 너를 동정하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리라.
오히려 네가 걸어온 길을 너에게 되갚고
너의 역겨운 짓들을 네 가운데 남아 있게 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05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재앙에 재앙이 잇따라 온다.
*06 끝이 왔다.
끝이 왔다.
보아라, 그 끝이 깨어나 너에게 왔다.
*07 이 땅의 주민들아
너에게 끝장이 왔다.
그때가 왔다, 그날이 가까웠다.
산에서 지르던 환호의 날이 아니라 경악의 날이다.
*08 나는 이제 곧 너에게 내 화를 퍼붓고
너에게 내 분노를 다 쏟으리라.
네가 걸어온 길에 따라 너를 심판하고
너의 역겨운 짓들을 모두 너에게 되갚으리라.
*09 나는 동정하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리라.
오히여 네가 걸어온 길에 따라 너에게 되갚고
너의 역겨운 짓들을 네 가운데에 남아 있게 하리라.
그제야 너희는 이렇게 내려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10 보아라, 그날이다.
보아라, 그날이 왔다.
끝장이 닥쳤다.
몽둥이는 꽃을 피우고
교만은 봉오리를 맺었다.
*11 폭력이 일어나 죄악이 몽둥이가 되었다.
그들 가운데에서 아무도,
그 무리 가운데에서 아무도 남지 않으리라.
그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떠드는 소리도.
영화도 없으리라,
*12 그때가 왔다.
그날이 다가왔다.
사는 자는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는 슬퍼하지 마라.
이 땅의 모든 무리에게 진노가 내린다.
*13 판 자는 계속 살아 있다 하더라도
팔린 것을 되찾지 못하리니
이 땅의 모든 무리에 대한 환시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저마다 자기 죄 때문에 생명을 부지하지 못하리라.
*14 그들은 나팔을 불고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
그러나 아무도 싸움터에 나가지 않으리니
나의 진노가 이 땅의 모든 무리에게 미쳤기 때문이다.
*15 밖에서는 칼이,
안에서는 흑사병과 굶주림이 기다린다.
들에 있는 자는 칼에 맞아 죽고
성안에 있는 자는
굶주림과 흑사병이 삼켜 버린다.
*16 더러는 살아남아
산으로 오르지만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저마다 자기 죄를 생각하며 슬피 울리라.
*17 손은 모두 맥이 풀리고
무릎은 모두 젖어 물이 흐르리라.
*18 자루옷을 두른 그들을
공포가 뒤덮으리라.
얼굴마다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머리는 모두 밀어 대머리가 되리라.
*19 그들은 은을 밖으로 내던져 버리고
그들의 금은 불결한 것으로 여겨지리라.
주님이 진노하는 날
은도 금도 그들을 구해 주지 못하고
그들의 식욕을 채우지도,
그들의 배를 불리지도 못하리라.
그것들은 도리어 그들을 죄짓게 하는 걸림돌이 되었을 뿐이다.
*20 그들은 자기들이 자랑스레 여기던 아름다운 장신구로
역겨운 신상들, 혐오스러운 우상들을 만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 장신구를 부정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리라.
*21 나는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노획물로,
이 땅의 악인들에게 약탈물로 넘겨주어
더럽히게 하리라.
*22 나는 그들에게서 얼굴을 돌려
사람들이 내 보물을 더럽히고
강도들이 들어와 그것을 더럽히게 하리라.
*23 너는 사슬을 만들어라.
이 땅은 살인 재판으로 가득하고
이 도성은 폭력으로 가득하다.
*24 나는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못된 것들을 데려다가
그들의 집을 차지하게 하리라.
힘센 자들의 자랑에 끝장을 내고
그들의 성소를 더럽히게 하리라.
*25 공포가 들이 닥치면
그들은 평화를 찾아도 얻지 못하리라.
*26 파멸에 파멸이 겹쳐 오고
소문에 소문이 뒤따르는데
예언자에게 환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사제에게서의 가르침이,
원로들에게는 조언이 사라져 버리리라.
*27 임금은 슬퍼하고
제후는 절망을 옷처럼 입으며
이 땅에 사는 백성의 손은 떨리리라.
나는 그들이 걸어온 길에 따라 그들을 다루고
그들의 판결에 따라 그들에게 판결을 내리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