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7장 1절 ~ 37장 24절

2024. 11. 30. 오후 12:35:13

글자

겨울의 주님

*01      이 때문에 나의 심장은 떨다 못해

          제자리에서 퉁겨 나려 하는군요.


*02      그분의 커다란 소리를 귀담아들으십시오.

          그분 입에서 터져 나오는 포효를.

*03      그분께서는 그것을 온 하늘 아래로 울려 퍼지게 하시고

          당신의 빛을 세상 가장자리까지 비치게 하십니다.

*04      그 빛에 이어 소리가 터지니

          당신의 장엄한 소리로 울리시는 천둥입니다.

          그분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번개들이 멈추지 않습니다.

*05      하느님은 당신의 소리로 신비로이 천둥 치게 하시는 분.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위대한 일들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06      그분께서는 눈에게 "땅에 내려라." 명령하시고

          큰비에게는 "세차게 내려라." 명령하십니다.

*07      모든 사람의 일손을 막으시니

          모든 인간이 그분의 일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08      그러면 짐승들은 은신처로 들어가

          보금자리에 몸을 누입니다.

*09      폭풍은 곳집에서 불어오고

          추위는 북풍과 함께 옵니다.

*10      하느님의 입김에서 얼음이 나오고

          넓은 물은 얼어서 얼음이 됩니다.

*11      그분께서는 먹구름을 물기로 가득 채우시고

          번개 구름에서 빛을 흩으십니다.

*12      그것들은 사람 사는 세상 어디든

          그분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일을 이루려고

          그분의 지휘에 따라

          그 둘레를 돕니다.

*13      형벌을 위해서건, 당신의 땅을 위해서건

          은혜를 위해서건 그분께서는 그것을 들어맞게 하십니다.


여름의 주님

*14      욥이시여, 이것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잠간 멈추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살펴보십시오.

*15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어떻게 통솔하시는지,

          당신 구름에서 어떻게 빛을 번쩍이게 하시는지 당신은 아십니까?

*16      구름이 어떻게 두둥실 떠 있는지 아십니까?

          완전한 지식을 갖추신 분의 신비로운 업적을 당신은 아십니까?

*17      남풍으로 땅이 숨죽일 때

          자기 옷조차도 뜨겁게 느끼시는 당신이

*18      그분과 함께 하늘을 펴실 수 있단 말입니까?

          부어 만든 거울처럼 단단한 저 하늘을?


*19      그분께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지 우리에게 가르쳐 보십시오.

          우리야 어두워서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는 처지가 아닙니까?

*20      제가 이야기하고 싶다고 그분께 여쭈어야 하겠습니까?

          대관절 누가 파멸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단 말입니까?


하늘의 광채

*21      이제 바람이 불어 하늘을 맑게 하고

          거기에 빛이 밝게 비추면

          사람들은 그것을 똑바로 볼 수 없습니다.

*22      북녘에서 금 빛살이 솟아오르니

          두려운 위엄이 하느님을 둘러싼답니다.

*23      전능하신 분, 우리는 그분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권능과 공정이 뛰어나신 분.

          정의가 넘치시는 분, 그분께서는 억누르지 않으십니다.

*24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을 경외합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지혜롭다는 자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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