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14장 1절 ~ 14장 31절

2024. 1. 28. 오전 5:59:32

글자

에탐에서 갈대 바다로

*0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0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알 츠폰

     앞 바다 사이에 있는 피 하히롯 앞에 진을 치라고 일러라.

     너희는 바알 츠폰을 마주하고 바닷가에 진을 쳐야 한다.

*03 그러면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 갇혀 아직도

     이 땅에서 헤매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04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면, 그가 그들의 뒤를

     쫓을 것이다. 그런다음 내가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를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뒤쫓다

*05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쳤다는 소식이 이집트 임금에게

     전해졌다. 그러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은 이 백성에 

     대한 마음이 달라져, "우리를 섬기던 이스라엘을 

     내보내다니, 우리가 무슨 짓을 하였는가?" 

     하고 말하였다.

*06 파라오는 자기 병거를 갖추어 군사들을 거느리고 나섰다.

*07 그는 병거 육백 대에 이르는 정예 부대와, 군관이 이끄는

     이집트의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나섰다.

*08 주님께서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쫓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09 마침내 파라오의 모든 말이며 병거, 그의 기병이며 

     보병 등 이집트인들이 그들의 뒤를 쫓아가, 

     바알 츠폰 앞 피 하히롯 근처 바닷가에 진을 

     친 그들을 따라잡았다.

*10 파라오가 다가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이집트인들이 그들 뒤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몹시 두려워하며 주님께 부르짖었다.

*11 그들은 모세에게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묏자리가 없어 

     광야에서 죽으라고 우리를 데려왔소?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렇게 만드는 것이오?

*12 우리한테는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나으니,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우리를 그냥

     놔두시오.' 하면서 우리가 이미 이집트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소?"

*13 그러자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라.

     똑바로 서서 오늘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실 구원을

     보아라. 오늘 너희가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않게 될 것이다.

*14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터이니, 

     너희는 잠자코 있기만 하여라."


아스라엘인들이 바다를 건너다

*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 일러라.

*16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

*17 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너희를 

     뒤따라 들어가게 하겠다. 그런 다음 나는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18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9 이스라엘 군대 앞에 서서 나아가던 하느님의 천사가 

     자리를 옮겨 그들 뒤로 갔다. 구름 기둥도 그들 앞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 뒤로 가 섰다.

*20 그리하여 그들은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자 그 구름이 한 쪽은 어둡고, 

     다른 쪽은 밤을 밝혀 주었다. 그래서 밤새도록 아무도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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