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8장 1절 ~ 8장 28절

2024. 1. 23. 오전 7:54:42

글자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든 손과 강가 운하와 늪 위로 뻗어, 개구리들을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라고 말하여라."

*2 아론이 이집트의 물 위로 손을 뻗자, 개구리들이 올라와

   이집트 땅을 뒤덮었다.

*3 그러나 요술사들도 자기네 마술로 그와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을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였다.

*4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께

   기도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들을 물리쳐 다오.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을 내보내어, 주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겠다."

*5 그러자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궁궐에서 물러나 나일 강에만 남아 있도록, 임금님과

   신하들과 백성을 위하여 언제 기도해야 할지 저에게

   분부만 내리십시오."

*6 파라오가 "내일이다." 하고 대답하자, 모세가 말하였다.

   "임금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이는 주 저희 하느님과

  같으신 분이 없다는 것을 임금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7 이제 개구리들이 임금님 궁궐과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물러가, 나일 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8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파라오에게 보내신 개구리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었다.

*9 주님께서 모세가 청한 대로 해 주셨다. 개구리들이

   집과 뜰과 들에서 죽어 갔다.

*10 사람들이 그것들을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으니,

     땅이 악취를 풍겼다.

*11 그러나 파라오는 일이 진정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완강해져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셋째 재앙: 모기 소동

*1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뻗어 땅의 먼지를 쳐서, 그것을 이집트 온 땅에서 모기로

     변하게 하라고 말하여라."

*13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아론이 지팡이를 든 손을 뻗어 땅의

     먼지를 치자,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모기들이 달려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에서 땅의 먼지가 모기로 변하였다.

*14 요술사들도 똑같이 하여 자기네 마술로 모기들을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모기들이 계속해서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달려들었다.

*15 요술사들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하느님의 손가락이

     하신 일입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져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넷째 재앙: 등에 소동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나서라. 그가 물가로 나오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7 네가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너와 네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또 너의 궁궐로 등에 떼를 보내겠다. 그러면

     이집트인들의 집과 그들이 사는 땅이 등에로 가득할 것이다.

*18 그러나 그날에 나는 내 백성이 사는 고센 땅만은 따로 구분하여,

     그곳에는 등에가 없게 하겠다. 이는 나 주님이 이 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19 나는 이렇게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둘터인데,

     그 표징이 내일 인어날 것이다.' "

*20 주님께서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등에 떼가 파라오의 궁궐과 

     그 신하들의 집으로 날아 들었다. 이집트 온 땅이 등에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21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가거라.

     그러나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22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을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는 것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희가 제물을 바치면, 그들이 저희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까?

*23 주 저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24 그러자 파라오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너희를 내보낼

     터이니, 광야에서 주 너희 한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다만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된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다오."

*25 모세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에게서 

     물러가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라오와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등에 떼가 물러날 것입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다시 저희를 속이시고 이 백성을 내보내시지 않아, 주님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6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27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가 말한 대로 해 주셨다. 등에 떼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에게서 물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28 그러나 파라오는 이번에도 마음이 완강해져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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