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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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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히브리서 9,2-3.11-14 형제 여러분, 천막 성전 앞 칸에는 촛대와 상이 있었고 그 위에는 빵을 진열해 놓았는데 이곳을 성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 휘장 뒤 칸을 지성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존재하는 모든 좋은 것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사제로 일하시는 성전은 더 크고 더 완전한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창조된 이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히 속죄받을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부정한 사람들에게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도 그 육체를 깨끗하게 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면 하물며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복음 마르코 3,20-21 그때에 예수게서 제자들과 함께 집에 돌아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마법의 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이 마법의 돌은 다른 금속들을 순수한 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조그만 돌멩이로, 기록에 의하면 이 조그만 돌이 흑해의 어느 해변에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돌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수많은 자갈 중에 있기 때문에 다른 돌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전혀 구별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돌은 보통의 돌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만지면 따스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가난하기 때문에 팔 것도 별로 없었지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몇 가지 짐을 꾸려 무작정 흑해로 떠났답니다. 그리고 흑해의 바닷가에 이르러 텐트를 치고 자갈들을 하나하나 조사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갈을 집어 들어서 그것이 차가우면 던져버리기로 하고, 차례차례 집어서 바다에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수많은 자갈을 집어 던지는데 시간을 보냈지만 그가 집어든 자갈 중에 마법의 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한 달, 일 년, 그리고 삼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그는 마법의 돌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마법의 돌을 수중에 넣기만 하면 큰 부자가 되리라는 상상을 하면서 그 일을 멈추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드디어 그는 하나의 따뜻한 돌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 온기는 분명 햇빛 때문에 생긴 온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돌을 집어 들고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에 습관적인 그의 행동이 또 다시 나왔습니다. 즉, 평소와 마찬가지로 돌을 집어서 바다에 던지는 습관이 나왔던 것이지요.
그가 그토록 원했던 돌을 순에 얻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습관으로 인해서 얻었던 것을 다시 바다에 던지게 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이 어리석음이 어쩌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과도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 중에서 가장 버리기 힘든 습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남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이를 만나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남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바로 이 모습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못된 습관은 아닐런지요?
요즘 연예계가 아주 시끄럽습니다. 물론 평소에 관심도 없어서 연예인 이름도 잘 모르는 저이지만, 연예계의 X파일이 떠돈다는 말에 그 신문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지요. 이것 역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습관에서 나온 것이더군요.
“내가 재미있는 것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 볼래?” 하면서 건넨 것이 인터넷을 통해서 세상에 공개되었고, 그럼으로써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소문들이 더욱 더 무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예수님도 그런 소문들의 한 가운데에 설 때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글쎄 오늘 복음에 나오듯이 예수님께서는 미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남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그 습관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은총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보다는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못된 습관으로 받은 은총을 버리는 행동만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에 대해서는 무조건 좋은 말만 합시다.
인생의 지름길은 없다(<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주머니> 중에서) 1880년대의 일이다. 엠마누엘 닝거는 매주 들르는 식료품점에서 물건 값으로 20달러짜리 지폐를 내밀었다. 상점 직원에게 잔돈을 거슬러 받은 닝거는 가게를 떠났다. 그런데 직원은 손에 잉크가 까맣게 번진 자국이 묻었음을 알아차렸다. 닝거가 지불한 20달러짜리 지폐를 집었더니 거기에도 번진 자국이 있었다.
결국 닝거가 낸 지폐가 위조 지폐임이 밝혀졌다. 경찰에서는 그 위조 지폐가 걸작 수준이라고 말했다.
닝거는 노심초사하면서 20달러짜리 지폐를 한 장씩 손으로 그렸던 것이다. 모두 진짜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완벽한 복사본이었다.
그런데 가택 수색을 해보니 다락의 작업실에서 닝거가 예전에 그렸다가 내던져둔 초상화 석 점이 발견되었다. 이 그림들은 나중에 경매에서 점당 5,000달러에 팔렸다.
이 이야기의 아이러니는 엠마누엘 닝거가 20달러짜리 위조 지폐 한 장을 그리는 데 걸린 시간과 5,000달러짜리 초상화 한 장을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이 거의 같았다는 데 있다.
인생을 살면서 지름길로 가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면 닝거처럼 결국 자신에게서 도둑질을 하는 결과를 얻고 만다.
당신은 자신의 능력을,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데 쓰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에게서 재능을 훔쳐내는 데 쓰고 있는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