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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에서...
은빛시몬
어머님! 그저눈물입니다 가을빛 찬란한 국화향이 눈물로 무지개를 이룹니다
어머님! 당신이 누우신 그 흑성산기슭엔 痛苦의 아픔도 이제 아물었을겝니다.
여름날... 아쩌면 그렇게 짧은 하루조차 병고를 떨치지 못하고 아픔으로 우시었습니까?
어머님 이제는 정말 두려워 하실것 조차없으십니다 태양빛이 따사롭게 여며드는 잠자리에서 그토록 좋아하시던 국화 향에 취해 잠들수 있으니까요
어머니께는 늘 어린것들인 우리를 가슴에 묻고 참으로 좋은 계절을 드십시오 그처럼 오랜 세월을 기다린 맛일겝니다.
山野는 어머님의 아주 좋은 벗이 되고 천상의 별들은 저희를 대신하여 재롱을 피겠지요
현세의 아픔을 견디어 내신 당신 당신께서는 저희들의 영원한 성녀로 남으십니다.
어머님 이제 당신께서는 눈물조차 필요치 않은곳에서 사십니다. 병고의 아픔을 먼- 이야기로 남기시고 永眠하십시오
이처럼 찢어지는 괴로움 당신의 아픈 기억속에 가만히 잠재우면 가을빛 국화 향.. 어머님 그것이 바로 이별입니다
가을 향 가득한 계곡 그것은 어머님을 위해 만드신 조물주의 넓은 아량입니다.
마음껏 나래를 펴십시오 제 어린 마음 갸날픈 위안이 될겝니다.
1986년 9월 26일 어머니 영전에서 둘째 시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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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 모음
2004. 11. 26. 오후 1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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