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누구신가!
筆利利/김영원
내 일찍이
밑바닥에서 자라나
오직 하늘 한 번 보고자
사다리 같은 등줄기를 붙들고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더니
아침이슬 한 모금에
무너져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아찔한데
어쩌자고 허공에 매달려
벅찬 꿈을 꾸고 있나
기우는 햇살에도
염문이 무성한 저 들녘에
수캐처럼 달려드는 계절이여
이내 속도 모르면서
가지마다 불을 켜는 그대는
진정 누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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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누구신가
2008. 10. 13. 오후 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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