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교회는 오래전부터 죽은 이들, 특히 성인들을 공경해 왔습니다.
순교자란 증거자를 뜻합니다. 순교자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이로서, 그분에 대한 증거를 하느님께 바칩니다.
이때문에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순교자들을 특별히 공경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이 시성되기 전부터 9월을 `복자 성월` 로 기념하면서
9월 26일을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 로 지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84년 복자들의 시성에 맞추어 `복자 성월` 이라 하던 것을
`순교자 성월` 로 바꾸고 ,9월20일을 `성 김대건과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곧 한국 성인 대축일로 정하였습니다.
1784년 이승훈 베드로가 세례를 받으면서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는 네 차례의 큰 박해를
겪은뒤 1886년 한불 수호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기해박해와 병오박해의 순교자 79위가 1925년 복자의 반열에 병인박해의 순교자 24위가
1968년 복자의 반열에 올랐고, 이 모든 순교자 103위가 마침내 1984년 5월에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1년 10월 18일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를 구성하고
시복 대상자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를 선정하였습니다.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는 2002년 9월 4일에 받은 교황청 시성성의 `124위 시복시성
통합 추진 인가` 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시복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순교자 성월에 103위 성인들을 기억하며 공경할 뿐만 아니라
아직 복자와 성인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많은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순교 정신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매일미사 에서 옮겨온이 박 승 택 베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