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기도

2007. 10. 13. 오후 1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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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기도
1970-01-01 연중 제28주일
 
최정훈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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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주제는 ‘감사’입니다. 감사라는 말을 듣게 되면,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있었던 셀 간부 수련회를 생각합니다. 이 수련회의 주제도 감사였습니다. 이곳에서 주제 나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조대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옛날 옛날에 한 나그네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데도 그는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산을 넘어가야만 하였습니다. 왠지 으슥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그는 그 산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산 중턱 쯤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이제까지는 당신을 그렇게 열심히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에서 벗어난다면, 당신을 믿고 잘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그 사람이 기도를 하고 있을 때, 호랑이도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날 이후 그 나그네를 본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냥 재미있으라고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도 청원기도보다는 감사기도를 즐기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린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하기 보다는 청하는 기도만 드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을 더 많이 하고, 모자라다고 아우성하면서 더 많은 것을 청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우리 생활의 작은 것에서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비록 우리가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러한 일을 통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면 우리 곁에 계신 주님을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끝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서구절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성서구절을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댓글 1

  • 2007년 10월 13일 오후 10:39

    데살로니카1서 5장16절~ 좋은 성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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