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신학과 성서
- 이동익 신부님 강의록 -
성서와 윤리신학의 관계는 단순히 성서에서 제시되는 규범의 틀 안에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윤리신학이 성서를 통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사건들의 역사적 배경이나 상황 그리고 의도 등을 분석, 수용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곧 윤리신학을 공부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과제는 성서가 "우리들의 영적 생활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 계시의 중요 테마를 파악"하는 일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윤리신학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위하여 간결하지만 매우 명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신학과목들은 그리스도의 신비와 구원의 역사와의 관계를 보다 생생하게 유지하도록 재검토해야 하겠다. 특히 윤리신학을 보완하는 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그 학술적 해설에 성서의 가르침을 보다 풍부히 가미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이 받은 성소의 고상함을 깨우쳐주고, 세상 생활에 있어서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할 신자들의 의무를 밝혀 주어야 하겠다." 우리가 여기에 접근하는 방법은 먼저 성서의 상황을 이해하고 성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는 것이다. 성서를 통해서 나타나는 규범과 지침들은 그런 다음에야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성서의 역사적 배경을 의식해야 할 것이고, 그 역사의 과정을 통해서 드러나는 인간의 하느님께 대한 충성과 창조적 의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1. 구약성서
윤리신학은 구약성서로부터 위대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을 배워야만 한다. 구약성서 안에서 특별히 윤리신학을 위해 중요한 주제가 되는 것은 구약성서와 윤리신학에서 다루는 주제가 서로 부합되고, 또한 서로의 주제를 더욱 완전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1.1.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초대
성서는 아리스토텔레스나 그 밖의 철학자들과는 달리 하느님을 因果律로서 소개하지 않는다. 즉 성서는 하느님을 인간들의 첫 번째 動因으로 설명하지 않고 창조적인 말씀과 계약에로의 초대라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하느님이 말씀 하셨고,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는 창세기가 하느님을 소개하는 가장 장엄한 설명이며, 신구약 성서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께 대한 설명 중에서 가장 위대한 시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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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약성서
3. 성서와 규범적 윤리
<이동익 신부님 홈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