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교안 자료)
삼위일체 교리
한은주 (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교리교육전공)
지도교수: 김웅태 신부
1. 시작기도 : 요한 1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2. 들어가면서 함께 이야기 나눌 문제
* 성부, 성자, 성령과 삼위일체를 무엇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까?
*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는 어떠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3. 동일 본질의 삼위일체1)
1) 성부, 성자, 성령의 역할
사과껍질
사과 그림 사과 속
사과 씨
→ 역할과 기능이 완전히 구별되면서도 "사과"라는 한 실체를 이룬다. 이처럼 삼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완전히 구별되면서도 동시에 한 신성을 이룬다.
성부 :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아버지 부성에 가깝다.
성자 : 육화되어 죄를 제외하고는 우리와 꼭 같은 사람이 되시어 완전한 인간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2) 성령
가. 성령의 상징들
성령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다. 참으로 성령은 삼위 하느님 중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숨겨져 있는 분이다. 따라서 성서와 교회의 전승에서 제안된 상징과 이미지들을 통해서 그분의 신비를 파악해야 한다.
바람 - 역동성, 공간성, 자유 (성령의 고유한 특징)
입김과 숨 - 생명, 십자가 위에서 예수께서는 식초를 받으신 다음에 "다 이루어졌다"하시고 머리를 숙이시며 영을 넘겨주셨다(200주년성서, 요한 19,30), 부활하신 예수 "성령을 받으시오"(요한 20,22)
바람, 입김 - 자발성, 불예측성
비둘기 - 노아의 홍수의 물 = 세례의 물, 비둘기는 고통의 끝과 지상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창세 8,8-12). 초월성, 부드러움, 가까이 다가오는 활동
불 - 사랑, 태우고 없애버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음, 적대하는 것을 파괴함.
기름 - 힘, 기쁨, 건강, 아름다움, 요르단 강에서의 세례 때에 예수님은 성령과 능력을 부여받았다(사도 10,38 ; 루가 4,18), 위로자이신 성령 곧, 상처를 치유하고 돌보는 능력, 고통을 덜어주고 몸을 유연하게 하고 몸을 보존하는 능력.
물 - 구약 : 성령의 발출과 연관, "하느님, 당신은 나의하느님, 물기없이 메마를 땅덩이처럼 내 마음 당신 찾아 목이 마르고 이 육신 당신 그려 지쳤사옵니다"(시편 63,1).
신약 : 성령의 유출과 세례성사의 물의 침잠, "나를 믿는 자는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 나올 것이다"(요한 7, 37)
나. 협조자 (파라클리토스, 변호사, 수호자, 중재자)
최후의 만찬 중 예수는 협조자라는 이름으로 성령을 부르셨다(요한 14, 16.26; 15,26; 16,7), 예수는 성령은 '다른 협조자'(요한 14, 16)으로 말하시면서 첫 번째 협조자는 자신임을 내포하시면서 성령의 활동은 그와 유사하며 자신과 함께 계속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성령은 제자들 안에 현존하시면서 그들을 예수님의 진리에 충실하도록 하게 하고 예수님 안에서 변화하도록 하시는 분이시다.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힘과 용기를 갖고 세상에 나가 복음을 증거하게 될 때 특별히 성령은 그들의 변호자이시다(요한 15, 26-27)
다. 우리와 함께 계신 분
예수님이 오신지 2000년이 지난 후에도 예수를 기억하며 함께 모인 우리들의 존재를 통해서도 협조자이신 그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제각기 선택의 자유를 지닌 우리들이 이곳에 모여있다는 사실! 왜 당신들은 이 곳에 왔습니까? 어떤 존재로부터,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닙니까?
4) 선물, 성령, 그리고 사랑
성령강림의 성무일도 안에서 - 성령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선물',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이라 표현된다.
견진성사의 예식 - "성령 특은의 날인을 받으시오"의 문구가 있다.
선물은 사랑과 친교의 수단이며 표징이다. 선물은 주고 받는 사람들의 내면의 영을 나타낸다.
바울로 사도의 성부-성자-성령 이해 : 행위-봉사-선물, 사랑-은총-친교, 하느님-주님-성령2)
4. 성삼위는 서로 관계를 갖고 있다3)
1) 우리 가족의 관계를 생각해봅시다.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 : 서로를 내어주는 사랑, 서로를 닮음. 사랑의 결실 : 나. 한 가족일 수 있는 이유 : 사랑. 그러나 가족 관계만으로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2)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성부도 성자도 성령도 사랑이시다 : 성부=사랑, 성자=사랑, 성령=사랑으로부터 나온 사랑. 역동적인 관계는 사랑의 교류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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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 성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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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내어줌 완전한 받아들임 성자에 가까워짐 |
사랑 (성령) |
완전한 받아들임 완전한 내어줌 성부에 가까워짐 |
가. 참사랑은 타자를 향해 열려 있고 그에게 가서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그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하느님이 홀로 계시다면 자애만 있을 뿐 참사랑 자체일 수 없다.
나. 서로에게 가지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완전한 사랑을 나누고 친교를 이루시는데서 성령이 발출하시므로 성령은 두분의 공통사랑이다.
다. 인간들끼리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하여 선물을 주고 받지만 그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일치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선물은 바로 하느님 자신이다. 따라서 성령은 하느님이면서 하느님의 선물이라 불릴 수 있는 그런 하느님이다.
라. 성령께서는 첫 근원이신 성부께로부터, 그리고 성부께서 성자에게 주신 영원한 선물을 통해서, 성부와 성자께로부터 똑같이 발출하신다.5)
5. 삼위는 한 하느님이시다 6)
하느님- 파견 : 성자의 강생. 성령의 강림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면 구원 경륜은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끊임없는 자기 양도이다. 구원 역사 안에서 하느님이 약속하셨고 성취하시는 모든 선물이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라는 하느님의 단언 안에 요약되어 있고 그 하느님이 말씀의 실현이 성자의 강생과 성령의 강림이라는 두 가지 파견으로 이루어졌다. 성자와 성령의 파견으로써 하느님의 자기양도가 성취된 것이다. 하느님은 자기 자신을 주려하실 만큼 인간을 사랑하시므로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은 친히 여러 가지 은총을 인간에게 주셨다. 하느님의 양도는 성자와 성령의 파견에 의해 실현되었다. 성부는 전적 양도이고 성자는 전적 수용이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을 때 출생되었다. 그러나 성자의 전적 수용은 자신을 위한 독점이나 소유가 아니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받은 자신을 성부에게 되돌려준다. 곧 성부는 이 세상에 대한 완전한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내어주셔서 성자를 이 세상에 탄생시켰고(로마 8,32), 성자는 순종과 고난의 삶을 통하여 자신을 온전히 성부께 되돌리셨다. 강생과 삶, 부활을 통해 드러난 성자의 전적 수용과 전적 포기는 성령 안에서 실현된 것이다. 성자는 성령 안에서 성부로부터 자신을 온전히 받고 되돌려 주시는 것처럼 역시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태어나고 인간의 삶을 살았으며 죽고 부활하셨다. 예수가 자신의 전 인격과 함께 영을 성부께 내맡겨 드림으로써 숨을 거둔 것으로 성서에 묘사되어 있다 :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또한 예수가 하느님으로부터 자기의 전 존재와 더불어 영을 받음으로써 다시 살아난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요한 20,22). 예수의 죽음은 자신과 더불어 영을 아버지에게 되돌려 줌(반납)이며 부활은 자기 자신과 함께 영을 아버지로부터 되돌려 받음(수용)이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완전한 일치이고 친교이며 사랑이다. 역사 안에서 구현된 성부와 성자의 역동적 일치로부터 성령이 세상 안으로 파견되었다. 7)
6. 나, 너, 우리
나, 너의 상호 관계, 그리고 우리의 일치는 인간의 근본 존재방식이다. 인격체는 이 존재 양식을 통해 자신을 성숙시키고 완성한다.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은 삼위일체를 닮아 하느님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관계 속에 있는 위격인 것처럼 인격도 남을 향하여 열고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신과 그를 성숙시켜야 한다. 나는 남을 향해 자신을 결고 그에게 가서 너라고 말하여 서로를 내어줄 때 둘도 없는 귀중한 존재로 인정되다. 이 상호 만남이 일어나는 나와 너의 관계는 인격적이다. 여기서 우리의 일치가 일어난다.
7. 구원의 완성 - 일치
만물은 하느님이라는 근원에서 나왔고 각기 고유한 본성에 따라 복잡화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 다양성을 지닌 채 한 목표에서 완성된다. 하느님은 하나로 일치되기 위해서 "많아져라"라고 창조를 시작하셨다. 그리스도는 분산되어 있는 모든 것을 하나로 모으기 위하여 구원사업을 성취하였다(요한 12,32). 성령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은사를 선사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봉사하게 하는 일치의 영이다.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때에 하느님은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신다"(1고린 15,28)8).
8. 마침기도 : 가톨릭성가 152 (오소서 성령이여)
---------------------(각주 및 참고서적)
1. 533년 제 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 DS 421
2. 한국가톨릭대사전, p. 4185
3. 가톨교회교리서 제 1권, 255항
4. 한국가톨릭대사전, p. 4189
5. 성 아구스띠노, 삼위일체론, 15, 26, 47; 가톨릭교회교리서 제1권 264항
6. 가톨릭교회교리서, 제1권 253항
7. 최영철, <창조와 구원의 성령>, 가톨릭신문사, p. 127
8. 한국가톨릭대사전, p. 4191
(2001년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