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情感)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독일의 한 마을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을 때의 일입니다. 주민들은 끼니를 잇지 못해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비교적 살림이 넉넉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노부부는 어린이들을 굶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는 아침마다 마을 입구에서 어린이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빵을 하나씩 가져 가렴." 어린이들은 더 큰 빵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노부부에게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는 항상 맨 마지막에 남은 작은 빵을 가져갔습니다.
소녀는 빵을 손에 들고 매일 노부부에게 공손한 인사를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부부는 소녀를 매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소녀는 빵 속에서 금화와 메모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그 속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너를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이란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는 사람에게는 풍부한 수확이 있다.'
하고 윌리엄 블레이크는 말했습니다.
그 소녀의 예도 해당된 셈입니다만,
그러나 그 '풍부한 수확'을 위하여 감사를 하는 사람은
너무 공리적(功利的)이고 이기적입니다.
생각해 보면 새삼스럽게도
그냥 순수하게 감사할 사람,
감사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업가는 틈이 날 때마다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속으로 감사하다고 중얼거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점입가경>
어느 교통순경이 차를 잡았다.
순 경: "신호 위반입니다. 면허증 좀 주세요. 운전자: (창을 열면서 말한다) 좀 봐주세요. 낮에 술을 마셨더니...
순 경: 아니, 음주운전이라구요?
그러자 옆에 있던 아내가 한마디 한다. 아 내: 한번만 봐 주세요. 이이가 아직 면허증이 없어서...
순 경: 아니, 무면허라구요?
뒤에 있던 할머니와 손자가 투털거린다. 할머니: 거 봐라. 훔친 차는 얼마 못 간댔지. 손 자: 내가 은행 털 때부터 알아 봤어!!
순 경: .................!!!!!
"갖가지 핑계로 게으른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자기합리화가 반복되면
결국은 어떤 판단도
올바로 할 수 없게 된다(고든 리빙스턴, 너무 일찍..)."
기도드려야 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행복한 방향으로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기도해봅니다.
♬ Dance of Nymphs(요정들의 춤)
|
[묵상] 감사할줄 아는 마음...[전동기신부님]
2007. 6. 1. 오전 8:20:35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