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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 토요일(00) 물 위를 걸으시어 제자들에게로 오시는 예수 [요한 6, 16-21]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께서는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신 후에, 제자들을 서둘러 배를 타게 하시고는, 당신은 기도하시기 위하여 늦도록 산에 홀로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가파르나훔까지는 대략 8킬로 미터쯤 되는 거리로서, 때가 유월절 만월 때이기 때문에, 어두움 속에 달빛이 있을 시각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호수는 흔히 있듯이 바람이 일게되면, 파도가 거칠게 일게되어, 배를 저어가기에는 퍽이나 힘들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아래서 제자들은 군중을 떠나 스승 예수님을 남겨둔 채 10여리를 갈 무렵에 심한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한 풍랑과 싸워가며 헤쳐 나아갈 때 물위를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 줄로 알고 몹시 놀랐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나다, 두려워 할 것 없다"하시자, 제자들이 예수를 배 안에 모셔들이고자 하였으나, 어느새 배는 그들의 목적지에 닿았다고 사도 요한은 자신의 체험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쓴 사도 요한은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이 사건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까? 1) 그것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산 위에서 기도하시면서도, 자기들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보고 계셨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의 파도속에 부딪쳐 어려움 속에 시달릴 때에도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편안하게만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세상에서 겪어야하는 어려움과 싸워, 우리 자신의 승리로 이끌게 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2) 다음으로, 제자들이 험한 풍파를 헤쳐 나갈 때, 예수님은 제자들 가까이 물 위를 걸어 오심으로써 어느새 배가 육지에 닿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힘이 모자라고, 우리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찰 때, 힘이 되어 주시기 위해서 가까이 오시는 것이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며, 승리와 성공으로 함께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의 파도와 역경 속에서 언제나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믿으며, 예수님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출처: 가톨릭대학교 강론자료집 / 정리 및 보완: 김웅태 신부) |
(부활 제2주 토요일-물 위를 걸으시어 제자들에게로 오시는 예수 - 김웅태 신부님
2007. 4. 21. 오전 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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