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 요한 6, 16-21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제가 어렸을 때 주변에서나 텔레비전에서 가끔씩 보았던 마술들이 얼마나 신기하고 신비스러운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술사들은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으면 다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람, 아주 뛰어난 존재로 여겨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그것이 단순히 빠른 손놀림이나 우리들의 눈을 속이는 눈속임이라는 것을 알고는 어렸을 때 가졌던 마술에 대한 신비함과 마술사에 대한 존경심과 위대함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마술사들이 보여주는 그 마술의 방법들을 알게되었을 때는 마술이라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한 세상의 여러 가지 신기한 일들이 정말 신비스러운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신이 보여주는 마술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까?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해도 알 수 없는 신비스런 기적들, 베일에 감춰진 비밀을 체험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신비를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재빠른 손놀림도 아니고, 우리들의 눈을 속이는 눈속임도 아닌 하느님과 예수님의 권능으로 우리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마술의 신비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어제 들었던 빵의 기적이나 오늘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세상의 마술사들이 보여줄 수 있는 손놀림이나 눈속임이 아니라, 무한하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존재를 우리들에게 알려주시며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신비이며 기적들입니다. 우리들의 눈으로는, 우리들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이기에 더욱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기적들은 신비스럽고, 위대하기만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다른 여러 가지 기적들이나 신비스런 마술보다도 더 깊은 신비에 쌓여있는 우리에 대한 사랑의 마술입니다. 마술의 신비가 드러난 그래서 허무하고 허탈해 하는 세상의 마술사들의 그런 마술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그지없으신 사랑의 마술로 당신의 아들을 죽음에서 부활시키시어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의 마술입니다. 그러기에 신비스럽고 신기한 마술, 기적에 대해 믿음으로 하느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이 세상의 더 없는 기쁨과 희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예수님의 이 신비스런 마술을 배워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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