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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7일 화요일
♥내가 살아남아 있는 이유는?
만일 하느님께서 소위 ‘착한’ 사람들의 재촉을 받아들이시어 그 때마다
이 세상의 악을 없애고자 기다림을 포기하고 심판하신다고
가정해 보자.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왜 하느님께서는 악한 사람들을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가’ 하고
원망하거나, 악한 세상의 현상들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탓이라며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살려주시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살도록 놔두시는 하느님의 기다리는 마음을
먼저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우리가 의롭거나 착하거나 공로가 크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기다리시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살아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의 회개를 커다란 인내와 사랑으로,
침묵으로 기다려 주시기 때문이다.
-이제민,<인생피정>중에서
♣극악무도한 살인자나 부정부패를 저지른 파렴치한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그때 그때 처단하고 심판해서 사형을 한다고 하면 세상에 살아남을 자 몇 명이나 될까요? 우리도 살아남았을까요? 그들이 그렇게 된 배후에는 우리들의 사회적인 책임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큰 죄에도 ‘불구하고’ 살려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도록 놔두시는 하느님의 참고 기다리는 무한한 자비의 인내심이 더 크기 때문이며 무한한 사랑의 발로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2007년 4월 17일 화요일/[묵상] ♥내가 살아남아 있는 이유는?...김홍언신부님
2007. 4. 18. 오전 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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