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2주일 1열왕 17,10-16 / 히브 9,24-28 / 마르 12,38-44 |
2006년 11월 12일 | |
| ▒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마르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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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동기 신부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세 가지를 순서대로 꼽아 보라고 말입니다.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세 가지를 그것도 순서대로 꼽기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그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한 이유는 가진 것이 너무 많고, 그것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을 갖고픈 욕심을 지니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세상의 물질적인 것에 매달리기에 그것을 아낌없이 내 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 전체를 하느님 뜻에 따라 아낌없이 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과부의 헌금이 그렇습니다. 비록 가진 것은 많지 않았지만 하느님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봉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전 생애를 봉헌하신 다음에 부활의 영광을 얻었듯이 과부 또한 하느님 나라의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 놓을 수 있는지 돌아봅시다. 무엇이 소중합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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