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0일 토요일 / .. 말씀지기 묵상

2007. 3. 10. 오전 11:36:28

글자
03월 10일 토요일
29“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32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루카 15,29-32)
 

29“But he answered his father, 'Lo, these many years I have served you, and I never disobeyed your command; yet you never gave me a kid, that I might make merry with my friends. 30But when this son of yours came, who has devoured your living with harlots, you killed for him the fatted calf!" 31And he said to him, "Son, you are always with me, and all that is mine is yours. 32It was fitting to make merry and be glad, for this your brother was dead, and is alive; he was lost, and is found.'"(Lk 15:29-32)






The younger son in this parable seems very different from the older one, doesn't he? He is headstrong and rebellious, while the older son is a little more compliant, but stuck on himself. If we look at these two brothers in spiritual terms, they can also represent two different stages of spiritual growth: the moment of initial conversion to the Lord, and the various times after that, when our conversion deepens and we are called to recommit ourselves to the Lord. As the parable shows, we can learn from both sons.
The younger son sees how he has really messed things up. He recognizes his dire need, and realizes that he needs to return to his father. And so, ready to humble himself and repent, he sets off to his father's house. Our initial conversion can be like that. We realize how miserable we are without Jesus, and we decide to cast ourselves on his mercy and entrust our lives to him. This can happen if we've never known God, or if we've never really made a definite commitment to him. Then, when we do turn to the Lord, it's as if he is throwing us a big party. We can almost feel him embracing us!
By contrast, the older son just doesn't realize what he has. He has been with his father many years, yet ironically, he finds himself envying his brother's happiness. We may identify with him, too. We may have had a powerful conversion once, and experienced much joy and freedom. But now we are struggling to find the joy in the Christian life. We may find ourselves getting jealous, or even angry, at new converts who are excited by their newfound faith. In a sense, we need to be "re-converted," and to experience God's power in our lives again.
Which son do you resemble more closely? Lent is the perfect time to come closer to God, no matter what your situation is. You may be the most observant of believers or the most profligate of sinners. It doesn't matter. Like the father in this parable, your heavenly Father is eager to run to you, embrace you, and clothe you with his love and grace. There's nothing like experiencing conversion over­and over again.

"Lord, I want to give my life to you
in a deeper way today.
Have mercy on me. Let me find new life
in you this Lent."


이 비유에 나오는 작은 아들은 큰 아들과 아주 달라 보입니다. 그렇잖나요? 작은 아들은 고집불통에 반항심이 강한 반면, 큰 아들은 다소 고분고분하면서도 자기 집착이 센 사람 같습니다. 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두 형제는 영적 성장의 두 단계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 주님께로 향하는 회심의 순간과, 그 다음에 여러 번에 걸쳐 회심이 깊어지고 주님께 다시금 투신하도록 부름 받는 시기입니다. 이 비유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두 아들 모두에게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작은 아들은 자신이 어떻게 정말로 모든 일을 그르쳤는지 알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인정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깨닫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낮추고 뉘우칠 각오가 선 그는 아버지의 집을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우리 회심의 첫 단계가 바로 이런 모습이겠지요. 우리는 예수님이 안 계시면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지를 깨닫고는 우리 자신을 그분의 자비에 통째로 내어맡기고 우리의 생명을 그분께 의탁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런 일은 하느님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그분께 전적으로 헌신한 적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주님께로 향하면, 마치 그분이 우리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안으시는 주님을 거의 느낄 수 있을 정도니까요!
반면, 큰 아들은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아버지 곁에서 살았지만, 어이없게도 동생의 행복을 시샘합니다. 우리에게도 역시 이 큰 아들과 같은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때 진지한 회심과 큰 희열과 자유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앙 생활에서 기쁨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쩌면, 새롭게 발견한 신앙에 한껏 고무되어 있는 새신자들을 시샘하거나 심지어 그들을 기분 나빠 하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제2의 회심’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의 권능을 다시금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은 이 두 아들 중 누구와 더 닮은 것 같습니까? 사순 시기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당신은 가장 착실한 신앙인일 수도 있고, 가장 방종한 죄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서는 이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당신에게 달려와 당신을 품에 안고 사랑과 은총의 옷을 입히고 싶어하십니다. 거듭거듭 회심을 체험하는 것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큰 은총입니다.

“주님, 저는 오늘 더욱 진실하게
제 삶을 주님께 봉헌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 사순 시기에 주님 안에서
새 삶을 찾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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