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간 목요일 히브 7,25-8,6 / 마르 3,7-12 2007-1-18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마르 3,12)' ▒
그분께서는 항상 우리를 위해 생각지도 못한 그때에, 생각지도 못한 그 장소에서 놀라운 선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뜻대로 일이 안 될 때마다 후회와 두려움의 도가니 속을 하루에도 열두 번씩 들락거리며 난리법석을 떨다가, 마침내 깨닫게 되는 순간에 그분의 선물과 조우하게 됩니다. ‘아, 이것을 주시려고 그동안 험한 길을 걷게 하셨구나. 아, 이 사람을 값지게 여기라고 만나게 해 주셨구나.’ 삶에 지치고 힘들 때 투정을 덜 부려야 덜 미안한 마음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겠거니 다짐하여도 매번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들에게 엄하게 이르신 주님처럼 저도 스스로를 엄하게 다스려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