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강영구신부님]

2006. 11. 2. 오전 11:06:57

글자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강영구 루치오 신부(마산교구)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그대에게

11월의 첫날입니다. 11월은 위령(慰靈)의 달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위령(慰靈)의 달인 11월의 첫날을 ‘모든 성인의 날’로 기념합니다.
성인(聖人)이란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누가 거룩합니까?
천상에 머무는 사람이 거룩합니까? 천사가 거룩합니까?
흠도 티도 없는 완벽(完璧)하고 완전무결(完全無缺)한 사람이 거룩합니까?
한마디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를 닮은 사람이 거룩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버리고 땅으로 오신 분입니다.
땅에서도 가장 낮은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손수 목수 일을 하시면서 생계를 꾸려가셨고
이웃들의 가재도구도 고치거나 손보아 주었습니다.
출가(出家)하신 이후로는 머리 둘 곳조차 없는 무소유(無所有)의 떠돌이로 사셨지만,
병들고 상처 받은 사람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주시고
자비로운 손길로 쓰다듬어주셨습니다.
세리와 창녀, 죄인과 나병환자들과 불구자들이 그분 안에서 안식(安息)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을 정화(淨化)하시기 위해 단죄(斷罪)하거나 판단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반대입니다. 용서하시고 치유하셔서 함께 걸으셨습니다.
그분은 욕망의 소리보다 하늘의 소리(天命)에 귀를 기울이시고자 늘 기도(祈禱)하셨습니다.

당신도 예수가 되십시오.
당신은 성인(聖人)이 되기 위해서 이 땅에 왔습니다.
성인(聖人)이 되셔서 이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를 누리시기 바랍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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