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긴 침묵은...
님의 긴 침묵은 무관심인 듯 기다림이고
님의 긴 침묵은 노여움인 듯 사랑이었습니다.
물질만능에 젖어 환락의 늪이된 세상밖으로
내가 한발 내어 디딜때
주님 양팔벌려 앞에 계셨지만
나 눈먼 소경되어 보지 못했고
주님 목이타게 나를 부르실 때
나 귀머거리 되어 듣지 못했지요.
이웃을 향해 피운 향기
어느 바람에 실려 더 고운 향기로 되돌아오듯
이웃을 향해 던진 돌 하나
어느날 두개되어 다시 돌아와 내 아픔되는
그 진리 깨닫기까지
주님은 서두르는일 없이 침묵하고 계십니다.
나 이제 어렴풋이 주님 모습 보이고
주님 음성 들리니
주님 손짓에 응답하는
한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화려하고 현란한꽃 이 아닌
그저 희고 깨끗한 목화송이 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침묵이 무관심이 아닌 기다림이고
노여움이 아닌 사랑으로 전달 되었슴이 기쁘셔서
파안대소 하시는주님 뵙고 싶습니다.
- 아 멘 -
김 덕 중 (로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