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

2005. 12. 8. 오전 1:00:08

1
글자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



내 마음 밭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지니고 있는
일곱개의 뿌리가 이미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뿌리입니다.

나는 이 뿌리들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 밭에 꼭 가꾸고 싶은
또 다른 네 알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불쌍한 것을 불쌍하게 볼 수 있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사양해야 할 때 사양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옳은 것을 옳은 줄 아는,
그른 것을 그른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나는 이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자라나
무성한 숲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세상의 숲 속에 반듯한 나무로 살고 싶습니다.


*출처 : 성바오로피정의집 에서

댓글 2

  • 2005년 12월 8일 오전 1:37

    단풍이 찬란하게 물드는 가을에 느끼는 것이지만, 색색의 잎들이 모두 함께 있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공존해야겠지요. ^^

  • 2005년 12월 8일 오전 1:55

    그간의 저의 힘들었던 마음의표현을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이 주는 평범속의 교훈?을 매일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좋은글나누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