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2007. 10. 8. 오후 3:13:28

글자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 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 시집 '별과 사랑과 그리움' 에서】

댓글 4

  • 2007년 10월 8일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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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0월 8일 오후 4:55

    사말의 노래.. <EMBED style="LEFT: 175px; WIDTH: 300px; TOP: 393px; HEIGHT: 45px" src=http://file.saycupid.com/filedata/filestore6/clubdata/20031228/사말_A.wma width=220 height=22 type=audio/x-ms-wma volume="0" autostart="true"></CENTER>

  • 2007년 10월 8일 오후 7:17

    억새풀과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풍경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신부님 묵상도 잘 듣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2007년 10월 8일 오후 9:25

    <img src=http://cfs10.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M1NRemtAZnMxMC5wbGFuZXQuZGF1bS5uZXQ6LzYzMzM3MzQvMC8wLmdpZg==&filename=커피.gif&viewonly=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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