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돌아 보면
엄마는 노래 부르던 틈에도 황급히 날 낳고서는
내가 미처 알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하늘 나라로 돌아 갔었다.
노래를 아주 잘 했다는 것 말고는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해마다 여름이면 축축한 땅속에서 어두운 길 걸으며 혼자 살아야 했는데
혹독하게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얼어 콘크리트 같이 단단한 땅속에 갇혀
꿈적도 하지도 못하고 입김으로만 손 녹이며 견디어야만 했었다.
엄마는 노래 부르던 틈에도 황급히 날 낳고서는
내가 미처 알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하늘 나라로 돌아 갔었다.
노래를 아주 잘 했다는 것 말고는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해마다 여름이면 축축한 땅속에서 어두운 길 걸으며 혼자 살아야 했는데
혹독하게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얼어 콘크리트 같이 단단한 땅속에 갇혀
꿈적도 하지도 못하고 입김으로만 손 녹이며 견디어야만 했었다.
또한 가위 눌린 꿈을 꾼 적도 여러번 었었다.
어느 날 혼자 길 가는데 멧돼지같은 두더쥐가 코를 끙끙거리며
저 앞에서 오고 있어 뛰어 도망가려고 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도와달라고 사방에 외치려 했으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었다.
절망으로 차라리 잡히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몇 년이란 긴 세월이 꼭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었다.
어느 날 혼자 길 가는데 멧돼지같은 두더쥐가 코를 끙끙거리며
저 앞에서 오고 있어 뛰어 도망가려고 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도와달라고 사방에 외치려 했으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었다.
절망으로 차라리 잡히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몇 년이란 긴 세월이 꼭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었다.
얼었던 땅이 스르르 녹고 엄마 품처럼 따스한 봄이 찾아오던 날에는
개나리며 진달래 그리고 목련들이 긴 잠에서 깨어나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던 것 다 보았고
나뭇잎의 녹음이 짙어갈 무렵에는 다시 흙으로 돌아오던
노오랗거나 연분홍 빛깔 그리고 눈보다
개나리며 진달래 그리고 목련들이 긴 잠에서 깨어나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던 것 다 보았고
나뭇잎의 녹음이 짙어갈 무렵에는 다시 흙으로 돌아오던
노오랗거나 연분홍 빛깔 그리고 눈보다
하얀 꽃잎들의 발자국 소리도 다 들었었다.
그리고 이런 여름이 오면
어린 새 싹처럼 땅을 뚫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옆집의 형들을 보았고
몇 년 동안 가다듬었던 목청을 높혀 기쁨으로 부르는 노랫소리도 들었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어두운 땅 속에서 적막함과 침묵으로만 살았지만
항상 내 허물처럼 벗지 못하는 외로움과 두려움도 바로 내 삶 자체였다.
어린 새 싹처럼 땅을 뚫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옆집의 형들을 보았고
몇 년 동안 가다듬었던 목청을 높혀 기쁨으로 부르는 노랫소리도 들었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어두운 땅 속에서 적막함과 침묵으로만 살았지만
항상 내 허물처럼 벗지 못하는 외로움과 두려움도 바로 내 삶 자체였다.
그 곳에는
처음 부터 어둠과 빛이 공존할 수 없는 곳이었다.
빛을 보기라도 하면 바로 죽은 목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눈을 뜨고서도 어둠만을 바라보는 형제가 있었으며
눈을 감고서도 알지도 못하는 빛을 생각할 줄 아는 형제도 있었다.
그러나 내 안에는 그 어둠과 빛이 모두 함께 있었다.
처음 부터 어둠과 빛이 공존할 수 없는 곳이었다.
빛을 보기라도 하면 바로 죽은 목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눈을 뜨고서도 어둠만을 바라보는 형제가 있었으며
눈을 감고서도 알지도 못하는 빛을 생각할 줄 아는 형제도 있었다.
그러나 내 안에는 그 어둠과 빛이 모두 함께 있었다.
그럴 줄 알았던 것처럼 엄마가 몇 번이나
큰 소리로 외치던 말씀이 생각났다.
''이겨내거라.
네 작은 몸뚱아리가 아니라 네 마음으로 이겨내거라.
네 몸에 쌓여야 할 세월과 그 속의 어둠 그리고 고독과 죽음의 공포를.
밝음은 어둠을 피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어둠을 뚫고 지나가야만 그 끝에 눈 부신 빛으로 서있는 것이다.
''이겨내거라.
네 작은 몸뚱아리가 아니라 네 마음으로 이겨내거라.
네 몸에 쌓여야 할 세월과 그 속의 어둠 그리고 고독과 죽음의 공포를.
밝음은 어둠을 피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어둠을 뚫고 지나가야만 그 끝에 눈 부신 빛으로 서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끝까지 살아 남는다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으리라.
네 몸 휘감는 따스한 햇빛과 맑은 별빛이 찾아드는 푸른 나무 숲에서
엄마처럼 몸에 들러붙은 어둠을 다 털어버리고
긴 고통과 아픔으로 가다듬었던 노래를 목놓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네 몸 휘감는 따스한 햇빛과 맑은 별빛이 찾아드는 푸른 나무 숲에서
엄마처럼 몸에 들러붙은 어둠을 다 털어버리고
긴 고통과 아픔으로 가다듬었던 노래를 목놓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예를들어, 형제님께서 본문에 올리신 글자가 너무 작아서 큰효과를 보기위해 일단
중간글을 이용해봅니다. 글자가 작고 모여있어서, 위에처럼 글자크기 조절하고
분단별로 나누었습니다.
매미에 관한 글이기에, 아래 매미 이미지가 커서
꼬리글에 작게 만들어놓은것을 복사해서 여기
본문에 그대로 붙여넣기로 했습니다.
<EMBED src=http://ltjin257.com.ne.kr/sydney11.mp3 width=300 height=44 hidden=true type=audio/mpeg invokeURLs="false" autostart="true" 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 loop="true"></td>
====> 바로 이것이 음악소스주소입니다. 위의 주소가 안보일때는 오른쪽 마우스로 내려가시면
퍼런줄이 표시되어있어요. * 이 퍼런표시는 찾고자 하는 음악소스주소랍니다.
퍼런줄이 표시되어있어요. * 이 퍼런표시는 찾고자 하는 음악소스주소랍니다.
그럼 위에 <EMBED~~ ~ ~ ~ ~ </td>여기까지 드래그 복사하셔서,
꼬리글에 커셔대고 *붙여넣기 하시고 쓰기 등록하시면 됩니다.
아래로 마우스 내려와보시면 보여요.
그럼, 위에 음악소스주소를 복사하셔서, 여기 아래 꼬리글에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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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에 음악소스주소를 복사하셔서, 여기 아래 꼬리글에 올려보세요.
그럼 "false"이기에, 음악막대가 안보이면서, 음악소리는 들리지요. 자꾸 시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