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2004. 10. 7. 오전 1:47:34

글자

안녕하세요, 내탓 여러분?

한민택 바오로 신부입니다.

예전에는 "보좌보좌하니까" 닉네임으로 통했는데,

이제는 아니겠지요?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안고 파리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율전동은 유난히 떠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타국 땅에서의 부제품때도,

사제품때도,

첫미사때도,

그리고 율전동에서의 작별미사때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는데,

떠나는 날 아침 미사때 흔들렸습니다... ㅜ.ㅜ

아마도 그동안의 사랑이 조금씩 저를 변화시켰나봐요...

그리고 그 사랑 한가운데는,

(감히 말할 수 있다면)

여러분이 계십니다.

새로운 곳에서는 적응하기도 힘들고,

사람들 사귀기도 힘든데,

신부님 허락 받고 여러분과 축구를 시작하면서

가장 마음속으로 친해진 분들이 여러분들이었고,

저 또한 기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과의 만남은 생활의 활력소였고 휴식이었지요.

 

이제 여러분을 떠나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답니다.

그동안 혹시 못다 한 사랑이 있다면,

이제 남아있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웃들에게 베푸는 것이 주님의 뜻이겠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사랑 가득 안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주님 사랑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위에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스스럼없는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 또한 여러분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저를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종종 들러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 만남을 주선하셨고^^ 계획하셨었고^^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 함께 성장할 수 있었지요...

여러분, 주님 사랑 안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저는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 10

  • 2004년 10월 7일 오전 10:27

    감사합니다. 신부님 열심히 하세요. 신부님 아니었으면 글쟁이 됐겠다.

  • 2004년 10월 7일 오전 10:58

    항상 건강하세요. 글로나마 뵙니 반갑습니다.

  • 2004년 10월 7일 오후 3:34

    신부님과 운동장에서 함께 한 그날들이 벌써 그립습니다.휴가때 꼭 들르세요.

  • 2004년 10월 7일 오후 7:31

    반갑슴네다~~반갑슴네다~~ 잘지내시죠? 항상 기억 할께요^^^...

  • 2004년 10월 8일 오전 10:47

    신부님 그곳에서도 축구할 수 있남여?? 궁금 궁금

  • 2004년 10월 8일 오후 1:45

    카페에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헌 구두는 어떻게 되는거지요 ㅋㅋㅋ

  • 2004년 10월 8일 오후 8:09

    신부님너무보고싶어요 벌ㅅ

  • 2004년 10월 8일 오후 8:10

    아니벌ㅅ

  • 2004년 10월 9일 오후 4:53

    ^^ 헌 구두요... ㅋㅋ 하마터면 새구두 버리고 올 뻔 했지요^^

  • 2004년 10월 13일 오후 1:10

    신부님 건강하시고 다음에 만나면 축구 또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