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3월11일 월요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2013. 3. 9. 오전 10:40:55

글자
복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3-5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43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오늘의 묵상
우리가 하느님을 이길 수 있을까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이긴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테르툴리아누스 교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이기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담긴 기도는 하느님을 움직이게 합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인 왕실 관리와 예수님의 만남은 이를 잘 보여 줍니다. 왕실 관리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지체 높은 사람입니다. 그 반면, 예수님께서는 볼품없는 목수의 아들이실 뿐입니다. 그럼에도 왕실 관리는 예수님을 만나러 카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러 내려가지 않고 올라갔으며, 예수님을 보고 올라오시라는 것이 아니라 내려오시라고 한 것은 왕실 관리 스스로 자신이 높지 않고 예수님께서 높은 분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의 이러한 청을 다음과 같이 거절하십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는 예수님의 단호한 거절에도 다음과 같이 간청합니다.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결국 예수님께서는 그의 간절한 청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그 아이를 살려 주셨습니다. 곧 그의 믿음 깊은 기도가 예수님을 움직이시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겸손하게 바치는 기도는 주님을 움직이시게 합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항구하고 겸손하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3년3월13일 수요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13.03.11조회 492013년3월12일 화요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13.03.11조회 522013년3월11일 월요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13.03.09조회 562013년3월10일 일요일 [사순 제4주일]13.03.08조회 522013년3월9일 토요일 [ 사순 제3주간 토요일]13.03.07조회 562013년3월8일 금요일 [ 사순 제3주간 금요일]13.03.06조회 482013년3월7일 목요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13.03.05조회 532013년3월6일 수요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13.03.04조회 522013년3월5일 화요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13.03.03조회 452013년3월4일 월요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13.03.02조회 522013년3월3일 일요일 [사순 제3주일]13.03.02조회 562013년3월2일 토요일 [ 사순 제2주간 토요일]13.03.01조회 512013년3월1일 금요일 [ 사순 제2주간 금요일]13.03.01조회 492013년2월28일 목요일 [ 사순 제2주간 목요일]13.02.26조회 562013년2월27일 수요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13.02.25조회 522013년2월26일 화요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13.02.25조회 552013년2월25일 월요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13.02.23조회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