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만큼 떨렸어요~
생각보다 훨씬 훨씬 더 긴장이 되어서
내내 땡깡피우고, 징징거렸지요~
도망가고 싶은 맘도 들었던 날이었어요~
혼자서 끙끙거리며 오늘 내내 기도를 드렸습니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헤매지는 말게 해주십사...
말봉의 느낌이 이런 거구나~
선미 언니가 우릴 만날 때 이런 기분이었구나~
규섭이가 그룹원을 걱정할 때 이런 느낌이었구나~
혼자서 내내 궁시렁 거리며 그들을 생각했어요~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올랐죠~
같이 첨 나눔했던 빛 선미언니랑 제 친구랑 기완이, 원경이...
같이 연수 가서 눈물 흘린 진석선배, 건종, 정호, 은정, 근영, 정윤...
그리고 부봉으로 있게 해준 규섭, 정현, 경애, 정애, 유경...
무엇보다 아람 대봉과 연수...응원해준 울 신부님과 영권...
정말정말 걱정이 태산이었던 제가 드뎌 입문을 마치고
벅차고, 감격스런 기분으로 성당을 나섰습니다~
잘한 건 없지만, 그래도 실수 안한 것에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좋은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다른 말봉들은 어떤 시작을 했는지...
저만 유난인 건 아닌지...
근데요~~ 떨려 죽을 뻔했는데요~
디게 행복한 이 맘은 뭘까요??
11과 끝까지 잘 하고 연수 파견까지 같이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상 어설픈 어리버리 초짜 말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