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2005. 5. 12. 오전 10:48:45

글자

재학시절에는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는

명절날 중도에서 공짜로 떡 나눠줄때 빼고는 느껴보지 못했던

이 사람.

 

비온뒤 산안개속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교정에 오르노니,

아...너무나 시원하고 마음이 그냥 즐겁습니다.

 

새내기들 얼굴에는 정말 '새내기'라고 써져있네요.

입학했을 때 선배들의 그 말 들으며(거울 보면서) 코웃음을 쳤건만...

 

모든지 시간이 지난뒤에야

그 아름다움을,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내가 그 자리에 있을 때

그 순간을 살아갈때는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심심하고, 너무나 대단치 않게 느껴지던 것들이요.

 

신부님께서 지지난 강론에서 말씀하신 그 '아하체험'은..

신앙의 경험뿐 아니라 모든 삶의 경험속에서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 그 순간들 더 열심히 살아갈 자신은 없네요. ㅎㅎㅎ

 

지금 이 순간 역시

훗날 '아하'하며 그땐 그랬었지...로 기억되겠지요.

 

성서가족 여러분 모두 지금 이순간 상쾌한 기분,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고 있을꺼라 믿으며

주일에 뵙지용~~~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

  • 2005년 5월 12일 오후 2:16

    아하~

  • 2005년 5월 13일 오후 10:04

    지금 이 순간 내게 소중한것을 아는것만으로도 벅찬 삶이지..

이런 저런 이야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