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톤즈의 신부님~리노할매~

2012. 2. 7. 오후 3:12:38

글자

이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되지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죽음의 그림자 저만치 손짓하고있는데

이제는..

아무런 표정도없이 절규하는듯한  당신의

기도처럼 애잔한 노래를  들으며

 

찬란한 별빛 하나 가슴에 안고서

우리함께 소리죽여  울었던

톤즈의 신부님 ! 

 

당신은  어느날 갑자기  우리앞에

충격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인생으로 와~

가난했을 망정  부끄럽지 않았던  당신은

검은대륙 그들에겐 끊임없이 솟아나는

생명의 샘물이었고....

환희 였었고  희망이셨습니다.

 

사제서품과 함께 성령의 기운으로 날아간

검은땅  그곳은...

어둠과 굶주림과  병마와  무지만  잔재한 

철저하게 가난한  나라..

 

죽음의 그 땅에  한알 밀알이되어 

어제는 잊어버린채  오늘만  오늘만  죽을힘 다해

살아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일의 꿈을 꾸게하고

눈을열어  세상속에 계신 하느님을 몸소

살아주셨음에 흥분으로 가슴설레입니다.

 

음악으로 영혼을  어루만져 주셨고

의술로  찢어진 상처 꿰매어주시던 

하느님 마음 닮은 사제여....

 

당신이 부르던 노래처럼

태우고  또 태워도  재가될수없는

영롱한  진주같은  사제여....

 

기도하는 모습  나 결코 보지못하였어도

당신의 삶자체가  기도로 내게 부끄럼주었던

불새같은 사제여...

 

언제나...

예수님이라면  무엇을  더 먼저 하셨을까라는

물음으로 자신을  단련시켜가며  자신의 삶에

한없이 성실하셨던  사제여....

 

일그러지고 찢어지고  말라서 비쩍여읜

그들의 삶을  안타까이 보듬어안고

사랑의  몸부림으로  날다가  날다가

 

이제는  한마리 파랑새되어

저하늘 높이높이 날아올라

톤즈의 땅으로 되돌아 가버리셨나..

 

용기있는   멋진  사제여....

 

주일 새벽  당신의 일생을 훔쳐보며

다같은  끓는 피를 가졌음에도

당신처럼  용기내어 살지못하였음을

미안해 합니다.

 

당신은  몸뚱아리  하나밖에  가진게 없었으면서도

모든걸 다 가진 사제였습니다.

 

톤즈의 그들은   ...

언젠가 돌아올  당신을 위해  밤마다 보초를 서고있더이다.

육신은 이미 땅속에 묻혀 썩어갔지만...

 

그네들의 가슴엔...

 

당신과 함께 웃고  울며  아파하고  설레이던 날들을

한참을  품고살아가서...

 

언젠가  그들의 검은 눈물    닦아줄 

당신의 부활을  기다리리라...

 

참으로 멋진 사제여....

 

살아서  당신을 알게되어  참으로 

감사하며  가슴 벅차해합니다.

 

짧았지만  길게 살다간 당신의 삶을 

신앙의 신비로 묵상하며  ...

하느님의 시각은  결코  길고 짧음없음을

깨달아 보며....

 

이제  또  톤즈의 땅을 향해  날아갈

당신닮은 사제를  위해 

남은  우리는   빈 마음모아  기도드립니다...

 

안녕....  신부님!!!


추모 2주년째 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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