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한 글.

2003. 8. 18. 오후 9:26:56

글자

 

운명이란 끝없이 진로를 바꾸는 모래 폭풍과 같다. 마치 죽음의 신과 얼싸안고 불길한 춤을 추듯. 모래 폭풍은 아무리 네가 도망치려 해도 진로를 바꾸어 계속 너를 쫓는다. 그 폭풍은 아무리 네가 도망치려 해도 진로를 바꾸어 계속 너를 쫓는다. 그 폭풍은 먼 곳에서 불어오는 것이 아니라,

네 안에 있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가 할수 있는 일은 모든걸 체념하고, 그 폭풍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