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제주도로 떠나고...2

2003. 8. 12. 오후 1:30:56

글자

 저도 서울 지키고 있습니다.

마당 무사하길 기도하겠단 제 발언이 모두들 못미더워 하시는 듯 한데 말이죠...

그래도 9일기도 했다구요, 어우우....

 

 여기 회사구요, 오전까지 내 바쁘다 점심먹고 조금 여유가 생겨 글 남깁니다.

첫 출근 이후로 벌써 열 두 날이 지났는데 7시 전에 퇴근한 적이 한번도 없네요. 헐헐..

머 이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맨날 10시에 퇴근하는데, 출근 첫날엔 눈물까지 났지 뭐예요...

근데 힘은 들어도 왠지 뿌듯합니다.

그래도, 일요일 만이라도 쉬게 해주면 좋으련만... 에그..

8월 한달에 걸린 일이 많아 그런거라는데 개강하면 두고 봐야지요.

늦게만 끝내줘봐라.........라고 쓰고있는데 대리님이 뒤에 와서 보시곤 일을 또 시키셨네요. 쩝;; 우선 올리고 이따 마저 써야지...

 

 

 으흠.. 네시간만에 다시 씁니다.

사실 정말 쓰려던 말은, 저 역시도 기도 부탁을 하나 하려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작은 아버지께서 지금 간암 때문에 힘들어 하신답니다.

예전에 백내장에 걸리신 적이 있는데 그 때 몸에 남아있던 암세포가 전이된 것이 원인이라는데, 말기가 아님에도 그 전이 경로가 희귀하고 간에 산발적으로 세포가 나타나서 3개월간 항암치료를 받으셨었는데 결국 우리나라에선 6개월 판정을 받으셨고 통원치료도 중단하셨습니다.

 그러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암 말기였다가 치료받고 낫게 됬다는 미국 어떤 병원이 있다기에 어렵게 입원수속을 밟게 되셨고 지난 토요일에 미국 휴스턴으로 병마와 싸우러 떠나셨습니다. 짧으면 3개월에서 길면 6개월 혹은 1년여 동안의 치료라고 하는데, 작은 희망을 안은 힘든 싸움이기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저희 아버지께서도 함께 가셨는데 역시 건강하지 못하시거든요... 먼 타국에서 고생하실 두 분 위해서 기도해 주셨음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김 베드로, 작은 아버지는 김 바오로 이십니다.

 

으흠...

마당 다녀오시고 힘드실텐데.. 우훗..

그저 기억해 주시고 가끔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또 일하러 갑니다.

지금 서울 하늘도 맑긴 맑답니다. 제주도만큼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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